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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플존 KUPLEZONE



http://kuple.kr/274823 조회 수 970 추천 수 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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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 쓸 필력이 스스로의 부족한 것같아 부득이하게 쿠플존에 먼저 말씀드리고 이에대한 학우분들의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저는 이곳,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를 다니는 여학우로서 총여학생회의 청문회와 폐지를 감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5월 4일, 오늘 커뮤니티 담소에 한 학우분께서 '총여학생회 담당자님 한 번만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글에


만약 누군가가 악의적인 의도로 세종캠퍼스에 붙은 소자보를 보고


일베, 혹은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고 합시다그런데 그 주체는 '세종캠퍼스의 총여학생회'라고 되어있습니다. 자치기구에서 협의하고


동의를 받은 사안이지만 예를 들어 이를 기사화 하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전체 의견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총 여학생회는 단순한 몇몇 여학우들의 모임이 아니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여학생들을 대표하는 집단입니다.

학교라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 총 여학생회라는 대표기관에서, 총 여학생회라는 이름을 걸고 세월호를 인양하라는 현수막과 대자보를 내 건다는것은, 해당 집단에 속한 일부 학우들의 의견을, 마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여학우들 전부의 의견인 것으로 여겨 질 수있습니다.

이는 충분한 여론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동의와 지지가 필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떠한 여론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총 여학생회는 여학우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있는 집단이라고 스스로 밝힌 적이 있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총여학생회는 그 목적을 위해 어떠한 행동과 노력을 하였는지 여쭙고싶습니다. 졸업사진을 위해 화장을 해주는것과 공동구매와 몇몇 세미나를 여는것외에 어떠한 활동을 하고있는지요. 화장과 공동구매, 세미나 이들중 그 어떤것도 여학우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하며, 집단이 이루어진 목적과 이유를 위한 그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해당 집단이 존재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3.

혹시 총여학생회에도 총학생회처럼 일정 예산이 짜여져서 나오는지, 학교 행사에 관련하여 어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5월 4일 저녁에 고려대학교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도 언급이 되어있는 사안인 만큼 고려대학교 학우분들도 궁금하진 않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만약 예산이 짜여져 나온다면 그 예산은 어디에 쓰고있는지, 과연 얼마가 나오고 얼마를 어떻게 쓰고있는지 회계보고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합니다.



총여학생회는 현재 쿠플존에 여러 학우분들이 올린 글에 어떠한 대답도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 학우분들꼐서 말하는 바, 요구하는 바를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내용의 자보를 붙이고 나눠주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학우분들께서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잘못이 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하는것이 맞다고 배워왔습니다.

총여학생회는 청문회를 열어 학우분들의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학우분들이 원하는 바를 알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만일 이런식으로 계속 회피하고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다물고 있는 자세로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면 본교에서 총여학생회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욱 줄어들어 상황이 악화되리라는 것을 모르시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총여학생회의 존폐에 대한 내용이 계속 언급되고 있는상황이니 제안 아닌 제안을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총여학생회와의 청문회와 회계보고를 듣고난 후, 총학생회 선거때 총여학생회의 존폐여부도 함께 투표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청문회와 회계보고를 들은 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그에대한 개선의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총여학생회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판단할 것이며,

그러한 의지와 행동없이 계속 이대로 피하기만하고 본인들의 행동에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면 폐지되어야한다고 판단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우여러분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여학우들을 대표한다고 하는 단체로서 이미 그 믿음과 신뢰가 바닥났다고한다면, 이제는 학우분들께서 판단하여 학우분들의 손으로 그에대한 존폐를 논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쿠크다스멘탈 2015.05.05 00:42

    동의나 지지보다도 일단 학생들의 대표기구가 정치색을 띈다는 것 자체가 문제아닐까요?

  • profile
    작성자 에비씨 2015.05.05 01:52
    네 그부분도 잘못된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보다 중립된 입장을 취해야 할 '대표'기구에서 정치색을띄고 있다는것도 문제지요. 개인의 성향인것은 인정할부분이지만... 때와 장소를가려서 표출해야하는부분임을 인지하지 못하고있는듯합니다
  • profile
    지렁지렁지렁 2015.05.05 00:47
    소귀에 경읽기...
    화가나네요
  • profile
    작성자 에비씨 2015.05.05 01:54
    잘못된것을 고치지않고 빌려준 칼을 마치 원래 자기것인것 마냥 휘두르다간 빼앗긴다는것을 알아야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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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노랑 2015.05.05 01:39
    구구절절 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근데 총여는 지들이랑 의견다르니 안듣겠죠 민주주의 운운하는데 자신들과 의견다른 사람들을 인정해주고 경청하고 소통하는게 민주주의의 기본인데 총여는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면 무시하고 자신과 같은 의견만 인정하는 자기들만의 총여식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으니.....
  • profile
    작성자 에비씨 2015.05.05 01:55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강제적으로라도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억지로라도 절차를 밟지않으면 그사람들과 다를바가 없어진다고생각하는데 학우분은 어떻게생각하시나요?
  • profile
    노랑노랑 2015.05.05 03:01
    그래서 늙은호랑이님께서 발언자랑 참석자도 최소화하고 질문도서면질의로만해서 지난 전정과잠청문회처럼 난장판이 되지 않도록 해명할 수 있는 배려를 해주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에 오지 않겠다고 우기는걸 보면 자기네들 스스로도 지네들 논리가 후달리다는 것을 빤히 잘 알고있고 자기네들이 뻔히 손해볼 청문회을 하기가 싫은 거겠죠 청문회를 하면 지금과 같이 엉뚱한 대자보를 통해 회피하는것두 불가능할 테니까요 총여가 별의 별 말을 다 했어도 결국 속 뜻은 이거일겁니다
  • profile
    Clear 2015.05.05 02:10
    예산은 나옵니다. 총학부터 기구, 단과대 학생회 동연까지 %가 정해져있고 액수는 아마 학기당 100인가 200정도에요. 회계보고에 대한건 지난 회계보고를 찾아보면 참고할수 있겠는데 남아 있나 모르겟네요
  • profile
    MAXIM 2015.05.05 08:39
    대담요구, 1차 청문회 요청, 2차 청문회 요청. 이미 학우들과 소통할 기회는 총여학생회에 충분히 주어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총여학생회의 답변은 어불성설로 도배된 대자보 뿐이었지요. 심지어 가장 최근에 게재된 대자보에는 학우들을 무시하고 가르치려드는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회계보고의 필요성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총여학생회에게 해명과 사과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 profile
    Hel 2015.05.05 08:48

    진짜 지금도 아직 현수막 달려있는데 '일베' 혹은 기사거리로 충분히 쓰일만합니다. 저련 현수막을 달고


    주체가 총여학생회로 있다는 것은 악의적인 용도로 누군가가 이용하기 딱 좋은 소재입니다. 그래서 참으로 걱정됩니다.


    부디 '현수막이 찢어진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현수막의 내용의 본질'을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늙은호랑이 2015.05.05 13:08

    몇 명이 모여 대자보도 붙이고 전단지도 나눠주고.. 행동하려 합니다. 여학우가 있으면 설득력이 커질 것 같은데 생각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 profile
    켄터베리 2015.05.05 23:02

    얘들 진짜 일 크게 만들다가 학교에서 혼나봐야 정신차릴려나... 성균관대를 포함한 많은 학교의 학생회가 정치색을 띠었다는 이유로 불이익 당했는데 아직도 사과안하고 오히고 대자보 붙이고 큰소리 치고 있네.


    http://hqzzirasi.tistory.com/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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