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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9일 욱일쪽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by 봄겨울 posted Mar 19, 2016 Views 3273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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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1시30분 경에 욱일쪽 '술고래'라는 술집앞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동기들과 술을 마시고 나오는 길에 술집앞에 있던 남성들에게 불을 빌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너 몇살이냐 ㅆx놈아, 고대 학생이냐"라는 답변이 돌아오길래 과하게 취한 사람들이라 생각되어 엮이기 싫어 죄송하다고 돌아서는 차에 갑자기 멱살을 잡고 제 안면에 주먹질을 하더군요. 순간 벙쪄서 다른 대응은 하지못하고 방어만 하다가 제 동기들이 그들과 저를 갈라놨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동기 중 하나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을 본 그 무리들은 저를 둘러싸고 온갖 욕설을 해대며 저와 동기들을 모욕했고 그 사이 저를 폭행했던 사람은 술집 뒷길로 도망을 쳤습니다.
잠시 후, 지구대에서 출동했지만 현장에는 어떠한 CCTV자료도 없으며 심지어 주차되어있던 차량의 블랙박스도 주차 시에는 작동하지 않는 모델이라 그들이 저를 폭행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구대가 도착하자 그들은 증거와 폭행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잘 아는지 더욱 기세등등하게 저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모욕하더군요. 지구대 사람들도 딱히 뭔가 할 수 있는게 없던지 제 출신지를 물어보고 저에게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겠냐'고 하더니 학생이 참고 넘어가라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자마자 그 무리들은 이거 무고죄 아니냐고 선량한 시민한테 이렇게 경찰이 와서 신상정보 받아가도 되는거냐고 억울하다면서 계속 저의 이름을 요구하더군요. 그 쪽 인원이 너무 많고 계속 이 자리에 있으면 불리해질 것 같아 일단 제 이름과 번호를 경찰에게 넘긴 후 자리를 떴습니다.
그 이후 , 108앞에서 동기들과 분을 쏟아내고 있는 찰나에 그 지구대분들이 오더니 아까와 똑같은 말을 하며 저에게 참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여기서 그 지구대분들은 술집앞에서 그들을 모르는 듯 행동하던 것과는 달리, 저 무리들은 부모님들한테도 말해봤는데 바뀌는게 없는 인간들이라고 하던군요. 이 말은 저에게 저들이 전에도 여러번 이런 적이 있고 귀찮아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로 이해됐고 저는 따로 증거를 찾으려고 합니다. 마침 술고래 앞에 주차되어있던 차량 중 조금 긴 기간 주차된 것으로 보이는 소나타 차량 후방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본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차주에게 연락해봤지만 아직까지 답은 없습니다.
혹시 어제 1시30분 경에 욱일 술고래 아파트앞에서 하얀색후드를 입은 저를 폭행하던 현장을 목격하신분이나, 이런 일에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신 분은 010-4727-3456으로 연락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대 학우분들, 욱일쪽에서 술 마실 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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