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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 멀티샵 정보 + 전자담배 6개월차 생생후기

by 냐옹 posted Apr 16, 2015 Views 2958 Likes 8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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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JPEG

네이버에 조치원 전자담배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지도입니다. 광장글은 포탈 검색에 나오기에 상호명은 거론하지 않을게요.



A.  

세종시 법원에서 좀더 가면 있습니다. CJI라는 곳에서 만든 GENTLEMAN이라는 전자담배를 판매합니다. 액상은 10여 종류 정도 됐었습니다. 멀티샵이 아니라서 따로 설명할 게 없네요. 14년 11월 말부터 멀티샵들이 생겨나서 자연스레 안가게 됐습니다. 가게 느낌은 평범했네요.


B. 

정문에서 조치원역 가는 지하차도로 내려가기 조금 전에 위치해 있습니다.아메리퀴드의 N6, 잔티의 i7(오토식), 마샤의 루시아, 라미야의 R Series, MAG7의 M1과 Bullet을 판매합니다. 액상은 MAG7, 아메리퀴드, 마샤 제품들로 약 40여 종류 되는것 같습니다. 까페 분위기로 양키캔들도 판매합니다.


C.

학교에서 너무 멀어서 안갔습니다. 


D.

메가박스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MAG7의 M1, BULLET, 잔티의 i7(버튼식), 렉시, 큐브, 저스트포그의 1453, 2043 등의 제품이 있고 MAG7, 퀸비, 맥시멈, 파이, 바론6, 에픽쥬스, 허밍스사에서 제조한 60종의 액상을 판매합니다. 핸드폰 매장과 인테리어가 비슷합니다.


정리

B와 D에서는 액상 구입 시에 고대 세종캠 학생이라고 하면 청소하고 심지(코일)도 갈아줍니다. 12월부터 B,D에 비치된 모든 액상을 시연해 본 결과 퀸비는 향이 잔잔한 편이고, 맥세븐과 마샤는 좀더 세며 아메리퀴드가 가장 느낌이 있었습니다. 니코틴 강도는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향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아메리퀴드 사의 제품들이 강합니다. 15년 4월 초를 기준으로 작성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취급하는 액상의 종류가 달라질수도 있음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6개월 이용 후기

헤비스모커였던 같은과 동기가 전자담배를 통해 금연에 성공한 것을 보고 작년 11월에 전자담배를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헤비스모커로 일반 담배는 10년 가까이 피웠고, 약 네달간 연초를 피우지 않다가 최근 5전공의 압박으로 2주가량 흡연한 후 재차 금연하고 있구요. 이 과정을 통해 금연 후 증상과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연초를 끊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내용과 매우 흡사해요. 사견으로는 니코틴 중독에 의한 금단 현상과 연초의 유해성으로 인한 금연 후 증상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두통, 집중력장애, 불안, 짜증, 졸음, 우울, 배변장애 등은 전자로, 식욕증가나 인후염, 기침, 가래 등은 후자로 추측되네요. 다만 뾰루지는 어디에 해당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완전 금연이 아니었기에 니코틴 금단 현상은 전혀 경험하지 못했고, 금연 후 증상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겪었습니다. 만 24시간이 지난 후에 담배 찌든내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한달이 지난후에는 달라진 아침을 실감했으며 두달이 지나고 나서는 약 3주가량 기침을 하고 가래를 뱉었습니다. 100일쯤 됐을 무렵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을때 저를 알아보지 못하는 일도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네요. 물론 이러한 금연 후 증상들은 개개인에 따라 시기적으로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이 달라진다는 것은 눈뜬 후부터 실제로 기상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로, 흡연자의 경우 기상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HDD의 부팅속도라면 비흡연자는 SSD의 그것과 같습니다. 즉, 뒤척이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며 필요하다면 언제나 군시절 짬찌 이등병같은 칼기상이 가능합니다. 


건강이 몹시 안좋은데도 담배를 피우는 친구에게 전자담배를 선물로 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석에게 감사의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 외에도 주변 흡연자들에게 전자담배를 권고해서 더이상 제 주변에 헤비스모커들은 없게 되었구요. 때때로 연초를 피우는 친구들도 있지만, 예전처럼 하루에 한두갑씩 피우는 친구는 더이상 없네요. 주변 친구들을 관찰한 결과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한 흡연자가 전자담배로 갈아탄 경우 혈색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그 가시적인 변화는 1달이 지났을 무렵부터 확인되었구요. 유년기에 천식을 앓았던 저 또한 그러해서 "대학생활 편하냐?", "스님같다"는 말 등을 들었습니다.(전정 4학년입니다ㅠㅠ)


어느덧 담배 가격이 인상된지 넉달째이고,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한번 쯤은 전자담배를 접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나 쿠플존에서 전자담배 관련 정보글이나 이를 통한 연초 금연 후기를 본 적이 없어 자세한 후기글을 남기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구요. 대학생활 4년간 과 생활도, 동아리 활동도 전혀 하지 않으며 대체로 동기들이랑만 지낸 터라 학우들에게 딱히 도움을 준 일도 없었던 것도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중 하나입니다.


티아라가 강조한 것처럼 결국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지속적으로 흡연한다는 것은 니코틴 중독을 끊어내지 못하고 무언가를 빨아제끼는 습관을 계속해 나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완전 금연이라는 것은 중독과 습관 모두를 동시에 끊어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강한 인내와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제 경험상 전자담배를 통한 금연은 두가지 모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그저 연초를 피우고 싶지 않다는 정도의 약한 동기였죠. 버스나 지하철, 강의실에서 자주 맡는 담배 찌든내는 그 약한 의지를 조금이나마 강화시켜주었습니다. 이제는 늘 전면 금연 술집만 찾아다니게 되었구요.


6개월 간의 사용과 지속적인 검색을 통해 전자담배에 관해 어느정도는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소크리를 예방하고자 가격을 명시하지 않는 것과 어떠한 제품도 추천하지 않은 것, 그리고 공돌이의 어설픈 필력에 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다음주에 전공 시험이 5개가 있는 관계로 실시간 답글은 힘들지만 시간 나는대로 댓글을 확인하도록 할게요. 보다 많은 학우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질문은 쪽지보다는 댓글로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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