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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조개혁 방안과 총학생회장 당선단이 학우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by 승승장구총학생회 posted Dec 05, 2015 Views 3000 Likes 9 Replies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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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총학생회장 당선자 피승원, 부총학생회장 당선자 박지영입니다.

 

저희의 임기는 1월 1일 부터이지만 2월에 있을 구조개혁안에 학우들의 의견을 모으고자 조금 서둘러 활동 중에 있습니다. 많은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학교에서 계획하고 있는 구조개혁 안에 대한 설명을 드린 후, 분교제도 폐지를 통한 이원화 캠퍼스 계획에 대한 학교와 학생회 각각의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현재까지의 구조개혁안

2. 기존 교수 중심의 학과제와의 차이

3. 기존 재학생의 소속문제

4. 승승장구가 주장하고자 하는 분교제도 폐지

의 순서로 학우여러분께 알리고자 합니다.

 

1. 현재까지의 구조개혁안

 

서론으로, 각 단과대 별로 모집단위에서부터 차이점을 두는 특성화를 시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선직후 보직교수님들과의 면담에서 강하게 주장하였던 정부학부의 단과대로 승격문제, 국어국문학과 통폐합이 아닌 자체 특성화에 대한 문제를 빠르게 수용하는 등 학교당국은 당초 기대보다 훨씬 더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습니다. 제가 밑에서 설명하려 하는 구조개혁안에 우리 학생들의 의견이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승장구는 그 의견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고자 합니다. 세종캠퍼스 커뮤니티 쿠플존을 통해 앞으로 학교당국과 나눈 이야기를 모두 공유하고 학우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다음주중 전체 학우 분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간담회를 열어 우리들의 목소리를 모아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과기대.png

(1) 과학기술대학

 

사실상 큰 변화는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존에 진행하려 했던 융합학부제가 아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과제 중심으로 모집단위를 유지하려 합니다. 학교 측의 설명으로는 학부교육만으로 전문화된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가지의 전공을 4년간 공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 학과중심의 모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처장 이긍원 교수님이 밝힌 바에 의하면 각 과별로 조금 더 특성화 된 모습을 띄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소속 학과를 예로 들어 디스플레이반도체 물리학과는 1, 2학년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대한 기본 전공지식을 공부하게 한 뒤에 3,4학년에 디스플레이, 혹은 반도체 둘중 하나를 특성화 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을 추구하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각 과별로 기존 학문에 더하여 특성화 내용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과학기술대학에 소속되어있는 응용통계학과의 경우 정부대학으로의 이동을 구상중이며 아래에 다시 서술하겠습니다.

 

글비융.png

(2) 글로벌 비즈니스 융합대학 (현 경상계열과 인문계열의 융합대학의 가칭)

 

다음은 글로벌 비즈니스융합대학입니다. 앞서 설명한 과학기술대학과는 다르게 융합학부제를 시행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2학년 때는 해당 학부에 대한 다양한 소양을 공부할 수 있고, 3,4학년 때는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융합학부제를 시행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컨설팅안에서는 이 과정에서 국어국문학과가 미디어문예창작학과로 통합되는 상황이었지만, 현재 안에서는 국어국문학과가 한국학부 라는 하나의 지역학 형태로 언어학과 함께 그 지역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부하게 되어 학교 내의 어떤 과도 통∙폐합되는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학교본부는 기존 어문학에만 치중하던 어문계열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 수요에 따라 각 지역에 알맞은 어문계열의 공부와 사회계열의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특성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경영학부와 경영정보학과 그리고 어문계열의 특성이 포함된 비즈니스 융합학부는 기존 상경계열과 어문계열의 융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예체는대.png

(3) 정부대학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이점을 살린 단과대학의 가칭)

 

세종시라는 지역적인 이점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정부학부는, 정부대학으로의 승격시킬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구성으로는 북한학과와 사회학과, 그리고 경제학과와 응용통계학과가 하나의 학부로 각각 미래 한국을 연구하는 학부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제정책을 연구 하는 학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각 교수님들과의 논의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공행정학부는 정부대학 내에서 독립된 학부로 구성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4) 문화, 예술, 스포츠 단과대학

 

예체능을 아우르는 단과대학을 구상중이라 밝혔습니다. 이미 특성화 되어있는 고고미술사학과,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국제스포츠학부를 각 학부로 모집하여 고고학과 미술사, 미디어와 문예창작, 스포츠 비즈니스와 스포츠 과학 등으로 특성화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또한 현재 기존에 정확한 행정처리가 힘들었던 교양과목을 일괄적으로 다루는 교양학부를 신설하여 이 단과대학에 포함할 것을 밝혔으며 현재 재학생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자율전공을 신설 할 가능성 또한 학교측은 이야기 하였습니다.

 

(5) 약학대학

변동사항 없이 현행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6) 제 3 캠퍼스

11월 3일 기획처장님과의 면담에서 제 3캠퍼스 계획은 전면 중단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일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는 명백한 오보임을 알립니다.

 

2. 기존 교수중심의 학과제와의 차이

 

기존 각 학과의 운영 방식이었던 교수중심의 학과제에서 미래사회수요를 감안한 수 있는 학생중심의 융합 학부제로의 전환을 시도한다고 학교당국은 밝혔습니다. 다시 말하여 교수님들이 연구하시는 연구영역 아래로 학과를 두는 것이 아닌 시대와 사회의 수요를 감안한 보다 더 도전적인 편재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까지 시행되었던 광역학부제는 특정 학과로의 쏠림현상이 일어났었습니다. 이는 1학년을 마친 후 각 학과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소양을 축적할 기회 없이 소속 되고 싶은 과를 선택해야 하는 구조에서 비롯되었던 것입니다.

현재 학교본부에서 구상하는 융합학부제는 해당 학부의 각 전공에 대한 소양을 충분히 축적한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바꿔 말하여 교수님들의 연구영역 아래에서만 학과가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미래의 수요에 맞게 전공의 정체성을 변화 시킬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법이라 설명했습니다. 각각의 전공은 성과에 따라 정원을 늘리거나 줄이고 연구와 교육에서 뒤처지며 발전하지 못하는 전공은 폐전공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는 학교당국의 구조개혁 본부에서 말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 드리는 것이며 이에 대한 의견은 아래의 ‘승승장구가 주장하고자 하는 분교제 폐지 계획’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3. 기존 재학생의 소속문제

기존 재학생의 선택권 보장은 승승장구 선본의 공약사항이기도 하였으며 학교의 개혁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우리 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당선 직후 학교 측에 피력한 내용은 학교의 구조개혁 과도기에 있는 2017년 이후 졸업생들은 입학당시의 전공과 졸업할 시의 전공 중 자신이 원하는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될 교학처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명쾌한 확답은 유보하였습니다. 이 문제에 있어 학우 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리며 공약사항이었던 만큼 최대한 노력하여 우리 세종의 변화에 중심에 서있는 우리 기존 재학생들이 어떠한 피해도 받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4. 승승장구가 주장하고자 하는 분교제도 폐지

 

현재까지 교육부에 분교제도 폐지 신청을 하여 이루어낸 대학은 크게 2가지의 유형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문·이과 이원화 캠퍼스를 이루고 있는 성균관대, 경희대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분교제도를 폐지하는 과정에서 본교와 분교 캠퍼스간 학과 이동이 있었던 중앙대와 한국외대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추진하고자 하는 분교제도 폐지는 문·이과 이원화도, 각 캠퍼스 내의 구성단위 통합도 아닌 세종 자체적인 특성화로써 위 두 경우 중 어떤 것에도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예 일 것입니다.

 

본·분교 통합과 분교제도 폐지는 그 용어가 모호하여 여러 가지 논란을 여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설명 드립니다. 현재 학교는 안암캠퍼스와 어떠한 물리적, 화학적 결합 없이 순수하게 세종캠퍼스를 특성화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라는 한 울타리 안에 두 개의 캠퍼스가 하나가 하나아래 종속되어 있는 지금의 구조가 아닌 병립된 구조를 이루게 되는 것을 승승장구는 주장하였기에 학교와 승승장구의 의견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학정보공시를 보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혹은 제2캠퍼스가 아닌, ‘고려대학교(세종)_분교’ 라고 공시되어있습니다.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분교제도 폐지는 쉽게 말하여 우리학교가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의 분교가 아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 속에서 기존 학과제의 타성에 젖어 조금 더 도전적 이여야만 하는 이 상황을 거부하는 집단이 존재합니다. 그 집단의 핑계는 주로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위의 구조개혁안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분교라도 좋으니 자기 편안함을 챙기는 것을 우선시하는 모습에서 비롯된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승승장구는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학교가 더 이상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분교가 아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로 가는 첫 걸음인 분교제도 폐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세종캠퍼스 전체 학생 대표자의 이름으로 피력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70%이상의 학우 여러분께서 저희가 학생 대표자가 되는 것에 찬성해 주셨기에 위의 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할 당위성을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세부적인 의견까지도 귀담아 듣고 반대의 의견도 반드시 숙고의 대상으로 삼겠습니다.

 

학교당국은 기대보다 더 소통에 긍정적입니다. 승승장구의 공약으로 주장하였던 학과 통·폐합 없는 특성화, 그리고 정부학부의 단과대로의 승격 등을 이미 확인하였고 더 많은 소통을 약속받았습니다. 저희는 학우 분들의 의견을 학교에 강하게 요구하는 것은 물론, 학우여러분들에게 학교의 의견을 계속해서 전달하고 경우에 따라 기획본부와 전체 학생간의 직접적인 소통의 채널을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세종캠퍼스는 유사·중복학과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대신 각 과별 특성화를 요구하는 조금 험난하지만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예전부터 존재 해 왔던 교수 중심의 학과제라는 편안한 틀 안에서 벗어나 조금 더 도전적인 모습을 띄는 모습으로 세종캠퍼스는 스스로를 빛내고자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설명 드린 개혁안에 대하여 학우여러분들의 의견을 말씀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전체 세종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학생 전체 간담회를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여 오프라인으로 토의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5년 12월 3일 확대운영위원회 속기록 링크:

https://drive.google.com/open?id=0Bydku758lLtDaDl5NmhhOGRpc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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