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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학제개편을 통해 단과대학 명칭, 전공 신설 및 통폐합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 학제개편의 목표가 세종/안암간 중복학과 제거를 통한 세종캠퍼스의 융복합특성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암이 미래대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KUPID에 올라온 안암 교수님들의 미래대학 반대 성명서들을 보면 

사실 이 융복합 이라는 것이 과연 세종을 위한 것일까 의문이 듭니다. 

대학이 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으로서 융합학문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순수 학문"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라는게 

전반적인 교수님들의 성명서 본문 내용이었는데 

미래대학이라는 융복합 미래학문을 내세우는 단과대는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입장이었죠.

그럼 이것을 세종에 대입해 봤을 때 더더욱이 같은 학교 학우들을 무시할수도 없고, 무시하지도 않습니다만 

수능에서 더 낮은 학업능력을 보인 세종 학생들에게 융복합 학문을 가르치려고 하는건 사실상

세종캠퍼스를 취업만을 위한 취업사관학교로 만들려는 것처럼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라고 생각이 됩니다.

학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profile
    Parannom 2016.11.23 14:20
    대학이라는 것이 굳이 취업만을 위한 기관이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다만 안암과 차별되는 세종의 캠퍼스 특성화는 꼭 필요하고 이것이 융복합학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로지 취업만을 위한 사관학교라고 생각을 하시면 스튜디어스학과나 소방설비학과가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저역시 기초학문, 순수학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융복합학문을 배움에 있어서 교수님들이 그점을 생각 못하셨을꺼 같지 읺습니다. Academic & Practical 두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기초학문 부분도 밀도있게 가르치실꺼 같습니다. 말 그대로 기본을 모르면 융복합 시도를 못할테니까요
  • profile
    작성자 다시돌아올수는없나요 2016.11.23 16:03
    네 사실 제가 쓰면서도 "취업사관학교"라는 표현은 좀 극단적인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우려하는 점은 4년 간 소위 순수학문 분야를 배워도 그 배움이 부족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과연 안암은 -> 순수, 세종은 -> 융합 . 이런 식의 방향을 통해 캠퍼스간의 정체성을 구분짓게 되면 결국 "순수학문"이라는 기반이 부족한 세종학우들이 고급 인재로 성장하기에는 어렵게 될 것 같아서 이런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 profile
    이카루스 2016.11.23 15:40

    내용 중 일부 발췌 - [수능에서 더 낮은 학업능력을 보인 세종 학생들에게 융복합 학문을 가르치려고 하는건 사실상 세종캠퍼스를 취업만을 위한 취업사관학교로 만들려는 것처럼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라고 생각이 됩니다.]

     

    해당 부분에는 다소 공감이 가질 않네요.

    수능에서 낮은 학업 능력을 보였다고 융복합 학문을 배울 기본 소양이 부족하다는 논리는 다소 타당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수능이라는 것은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수많은 잣대 중에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입니다. 더불어 한 번의 시험으로 그 사람의 발전 가능성까지 묶어두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한 번 50점을 받았다고 영원히 50점이 아닌 것처럼요.

    그리고 융복합 학문과 = 취업 사관학교라는 논리도 다소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되네요.

    짧은 식견으로 간단히 평하자면 현재의 세종은 위태롭습니다. 무엇이든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런 생각도 없이 변화만을 추구하는 게 정답은 아닙니다만, 언제까지 정답을 찾아서 고민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현재할 수 있는 선에서 학생과 학교에 해가 되지 않는 최선의 방안이 있다면 시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융복합 특성화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 profile
    작성자 다시돌아올수는없나요 2016.11.23 16:09
    사실 그렇습니다. 수능이란 시험이 한 개인의 역량을 모두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윗분이 쓰신 댓글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취업사관학교"라는 표현도 극단적이었다고 인정합니다. 또한 세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과연 무조건적인 융복합이 세종의 발전을 위한 길인지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 외에 여러 방안이 있으신지 쿠플존에 계신 여러 학우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 profile
    이카루스 2016.11.23 19:13

    내용 중 일부 발췌 - [대학이 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으로서 융합학문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순수 학문"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라는게 전반적인 교수님들의 성명서 본문 내용이었는데 미래대학이라는 융복합 미래학문을 내세우는 단과대는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입장이었죠.]

     

    대학이 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이라는 형식적인 정의에 대해서는 이성적으로 동의하지만 사회적 현실과 빗대어 보았을 때 감성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해당 정의가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위에서 언급한 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이라는 정의에 따르면 김영란법과 맞물려 논란이 일었던 취업계는 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인 대학에서 절대 인정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칙에는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교수님들의 재량에 따라서 암묵적으로 거의 용인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듯 학문적 연구보다 사회적 흐름에 따른 취업을 우선시 해주고 있는 대학 문화가 만연한 이 시점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이라는 정의는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융합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순수 학문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꼭 대학에서 순수 학문과 융합 학문을 같이 가르쳐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융합 학문을 배우고 연구하는 지성인으로서 순수 학문에 대한 밑바탕은 굳이 학교에서의 교육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단지 [순수 학문]보다 < [융합 학문]에 무게를 실어 강조한 단과대라고 해서 부적절한 시선으로 보고 순수 학문적 정신에 위배되는 것으로 선도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이건아닌거가타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융복합이 세종의 발전을 위한 길이 맞는지 아닌지 저도 확답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대안 중에서는 최선으로 알고 있기에 더 좋은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는 현재의 최선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더 좋은 대안을 찾고자 작게나마 노력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profile
    작성자 다시돌아올수는없나요 2016.11.23 19:3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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