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원래대로 교우회 장학금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해 졸업생 장학금지급 관련 규정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by ToBecontinued posted Mar 14, 2017 Views 1419 Likes 3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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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작년 11월 25일까지 고려대학교 청주·충북 교우회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어 수많은 과제제출과 기말고사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도 자기소개서와 장학금 지원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필요한 제출서류 준비했습니다. 그 덕분에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어서 2016년 12월 05일 월요일에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받기 위해 2016년 교우회 송년의 밤에 참석하여 장학생 대표로 교우회 선배님에게 대표로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교우 장학금.png

  교우회 송년의 밤 행사 때 교우회 선배님께서 내년 2월 중으로 장학금이 실제 지급될 예정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우회 장학금이 지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포탈 상에서도 교우회 장학금이 지급예정이라고 해서 당연히 지급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졸업식 이전에도 다시 포탈로 확인해 본 결과, 교우회장학금 예정이라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라 하여 당연히 지급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3월 13일 되어도 장학금이 지급되지 않아 혹시나 하고 포탈을 확인해 보니 교우회 장학금 지급예정내용이 사라졌었습니다. 졸업하게 되어 지급예정내용만 사라졌을 것이라고 학생복지팀에 문의해 보았으나 담당자가 1주일 동안 휴가 중이라 정확한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 동안 기다리라고 하면서 현재 신분이 졸업생이기 때문에 학교 규칙상 장학금 지급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이런 피해를 보고 있는 학우가 저 말고 한 명 더 있습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청주·충북 교우회 선배님들께서는 이런 저희를 위해서 장학금 지급방법을 찾고 있으나 학교 측에서 저희가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장학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계속 학칙상의 이유로 저희에게 장학금 지급하지 않고 교우회장학금을 반환하게 될 경우 장학금이 충북 교우회로 반환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재단으로 반환이 되게 되어 충북 교우회 선배들이 저희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저희는 교우회장학금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결국, 학교재단은 충북 교우회 선배들이 청주 고교출신 고배 후배를 위해 지급한 250만 원 X2= 총 500만 원을 거 줘 얻게 됩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탁상행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학생복지팀에서 청주교우회 장학생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다음날 시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청주까지 교우회 행사에도 참여하여 행사도 도우면서 장학증서까지 받았고 또한 포탈 상에서도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공지까지 해 두었음에도 지금은 졸업생 신분이니 학칙상 졸업생인 저희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여 오늘도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청주교우회 선배님들은 저희 이름으로 집행된 장학금이기 때문에 저희가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데 오히려 행정처리를 제대로 못 한 학생복지팀에서는 저희가 장학금을 받을 방법을 찾을 생각을 하기는커녕 장학금을 지급 못 한다는 말만 교우회 선배님들과 저희에게 할 뿐입니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총 약 4,200만 원 등록금을 냈고 현재 3,000만 원 등록금 대출금만 남아있는 졸업생에게 학교 측이 지금 하는 태도가 최선인가요?

  불과 졸업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졸업생은 그냥 학교에 기부금만 내는 존재인가요. 학교의 혜택은 전혀 받을 수 없는 존재인가요? 졸업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없는 학칙은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요? 학교 재단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요?

  이런 학칙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학생복지팀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5년도와 2014년도 청주 교우회장학금처럼 2월에 장학금을 지급했어야 합니다. 아니면 포탈에 장학금 지급예정이라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상이나 유선상으로 졸업생 신분이 될 경우 장학금 신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렸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졸업유예라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이 기회마저도 학생복지팀 때문에 놓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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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만 원이라는 것이 학생복지팀에서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작년에 아버지께서 받으신 약 1,000만 원 병원비 할부금과 병원에 계신 어머니 병원비 그리고 은행대출금 이자를 받아야 하는 저희 집안 상황에서는 그 금액을 엄청난 금액입니다.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에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2016 교양영어 교과과정 개편사항에 대해서도 뒤늦게 학교 측이 일 처리를 하는 바람에 계절학기를 수강한 학생들을 구제해 주시는커녕 사과만 하고 학생들이 방학 동안 계절학기를 수강하면서 비용과 시간을 희생하도록 했습니다. 우리 학교 일부 교직원분들은 너무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본인들이 일을 잘못 처리하더라도 그 일에 대한 본인들이 책임을 져서 해결하기보다는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학생들이 희생하기만을 강요합니다.

 

    2학기 때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에, 저희와 같이 현재 졸업생 신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지급된 장학금 포기를 학교 측이 당연시하고 학교 재단에 그 장학금이 반환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녔을 경우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이런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회 측에도 제도개선에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많은 다른 후배들이 눈앞에서 장학금을 학교재단에 빼앗기게 될 테니까요.

 

  이번에는 저와 다른 학우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학교 측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법은 저희에게 지급된 교우회 장학금을 반환하여 학교 재단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와 고려대 청주·충북 교우회 선배들의 바람대로 저희에게 장학금을 학교 측이 지급해 주거나 학교 측이 고려대 청주·충북 교우회에 반환하여 저희가 다시 장학증서를 받은 장학생으로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고 교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민족 고려대학교답게 업무를 처리해 주실 때 본인의 업무처리 편리함보다는 이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학생들을 생각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일이 조용히 원활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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