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선거를 참여 할 기회가 더는 없을 줄 알았는데 보궐 선거가 치뤄지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은 참여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학교에 없던 시간이 길아서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선거기간에는 공석이거나 엎어졌고 새로이 후보로 등록하신 것 같은데묘.

경상대 학생회에 몸담았던 시간도 있고하여 관심을 가지고 공청회 영상을 지켜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실망감이 느껴집니다.

제시 된 공약의 필요성 실현가능성 등에 의문을 지울 수가 없네요. 입후보자께서 학생회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시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신분으로 활동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수습국원 국장의 위치에서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고 제시하신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공약에 대한 준비 뿐만 아니라 당장 진행된 공청회에 있어서도 방송국 보다도 부족함이 있지 않나 느껴집니다. 응당 나올만한 질문이었음에도 명확한 대답은 보이지 않았고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달변가이냐 아니냐는 논외로 뒀습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뜻 밖의 학생회장 공석에 뒤 늦게 입후보 결정을 하신거라면 그 만큼 준비가 필요한게 아니였는지요.

가끔 언급되는 공청회 소감들을 보면 저만 느끼는 생각은 아닌듯합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지나간 공청회를 다시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선거 미루고 다시 준비하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혹시 당선이 되신다면 저의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