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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염재호 총장님 기사

by 맹구 posted Dec 03, 2015 Views 1484 Likes 2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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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고려대 총장 인터뷰
안암캠퍼스와 중복 학과 없게
2017년 실용학문 중심 학사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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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암캠퍼스는 전통 학문, 세종캠퍼스는 실용·융합학문 중심으로 특성화하겠다.”

 염재호(60·사진) 고려대 총장이 지난달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계획이다. 그는 “세종캠퍼스를 평범한 지방 분교가 아닌 수도권 대학에 맞먹는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총장이 밝힌 모델은 일본 도쿄대다. 도쿄대는 전통학문 중심의 혼고캠퍼스, 연구 중심의 고마바캠퍼스, 새로운 학문 분야로 특화한 가시와캠퍼스 등 3개의 캠퍼스가 일종의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 왜 도쿄대가 모델인가.

 “우선 캠퍼스 수가 고려대와 같다. 앞으로 세종시에 제3캠퍼스를 조성하면 고려대도 3개의 캠퍼스를 갖추게 된다. 도쿄대는 또 캠퍼스별로 선택과 집중을 잘해 특성화 방향을 이상적으로 잡았다고 생각한다.”

 - 세종캠퍼스를 실용·융합 중심으로 특성화하는 게 지금 체제로 가능한가.

 “대대적 개편이 필요하다. 기존 학문을 서로 연결해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도록 하는 게 큰 방향이다. 국문학과 등 어문계열 4개 학과와 경상학부를 묶어 ‘글로벌비즈니스대학’으로 만든다. 어문학 전공자에게 비즈니스를 가르치고, 중국·독일 등 어문학 해당 국가를 연구하도록 해 해외 전문가를 키우겠다. 또 공공행정학부와 경제통계학부를 모아 국가정책대학으로 개편한다. 이렇게 되면 안암캠퍼스와 중복 학과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체제 개편에 박차를 가해 2017년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운영하겠다.”

 - 세종시 제3캠퍼스는 어떤 모습으로, 언제 완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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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 부지에 현재의 세종캠퍼스에 있는 약학대학·국제스포츠학부 등을 이전하고 공공정책전문대학원을 신설한다. 공공정책전문대학원에는 주로 세종시 공무원을 유치하려고 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구체적인 캠퍼스 건립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2018년께 제3캠퍼스가 조성될 것이다.”

 - 이젠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인성과 교양을 함양하는 것 또한 지역대학의 역할이 됐다. 하지만 세종캠퍼스는 지역 사회와 교류가 거의 없었다.

 “사실이다. 재학생의 70%가 서울과 수도권 출신이다 보니 그렇게 됐다. 주민이나 지역 기업과 교류가 별로 없었다. 말로만 지역 대학이었다.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다. 사들여 놓은 캠퍼스 인근 폐교 부지에 주민들이 이용할 문화센터 등을 세우고 주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겠다.”

김방현 기자

[출처: 중앙일보] “세종캠퍼스 어문 전공 학생, 경영학도 배우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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