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저는 솔로몬병입니다. 오이님도 호랑이님도 같습니다.

by 김고대생 posted Apr 22, 2015 Views 1293 Likes 7 Replie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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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제목을 보고 예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최근 광장에서 서로 답변을 하는 호랑이님과 오이님의 글을 볼때마다 솔로몬병에 걸리곤 합니다.

 최초 호랑이님의 글을 보며 총여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 상당부분 공감하여 보았지만 오이님이 말씀하신대로 표현방식이 비꼬는것같아 불편했습니다. 

 오이님이 글을 쓴 이유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오이님도 특정단어(일베충)을 언급한 것은 표현방식에 있어서 호랑이님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호랑이님의 댓글은..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준을 맞췄다는 말로 상대방의 수준을 낮춰보며 그렇게까지 비꼬면서 글을썼어야했나싶습니다. 결국은 두 분 모두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똑같이 글에 담겨져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제일 충격적이고 황당한 것은 대부분의 광장 게시물과 댓글들이 호랑이님을 칭찬하고 오이님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는 두 분 모두 부족했고 서로 비꼬면서 글을 썼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호랑이님의 편을 들어 놀랐습니다. 논리의 정당성과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있는지만큼 글쓰기에서 중요한 배려가 (비단 글쓰기만 배려가 필요한것은 아니겠지만..) 담겨져있지 않다는 점에서 제가 보기엔 똑같있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느라 두분의 글에서 어떤부분에서 공감했는지, 어떤부분에서 갸우뚱했는지 작성하지못해 아쉽습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오이님도 호랑이님도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말이나 화나게 할 의도로 글을 쓰실 필요가있었는지에 대해서 궁급합니다. (더 발전적인, 비난보다 비판적인 표현을 두고)

 오이님에 대해 비난하고 비꼬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하먼 광장글을보면서 그 분의 표현방식이 올바르지 않았다고 여러명이 마치 마녀사냥을 하듯이 한 사람에 대해 비난하고 비꼬는것을 보는게 불편했습니다. 꼭 그럴필요가 있었는지, 두분 모두 배려가 부족했는데 유독 오이님에게만 그런 글을 다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쩌면 제 글이 또다른 어그로가 되어 저도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다수에게 솔로몬병말기, 모두까기인형 소리를 들을까 무섭지만 정말 불편했고 정말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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