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쁨

연세대 원주캠퍼스 풍경

by 존잘하하 posted Apr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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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졸업한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20년도 넘었음)인데

새벽 일찍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밭으로 가고 있는데...
남자 대학생 한명이 호수로 걸어서 들어가길래, 할머니 할아버지가 미친듯이 달려가면서 불러도
들은 척도 안하고 하염없이 들어가더래...
할아버지랑 때마침 지나가던 차에 있던 남자2명(이 사람이 친구...나이트에서 오는 길이었데....)이
내려서 3명이 잡아다니는데도 끌려갈 정도로 가더래 무슨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더 안쪽으로 못 들어가게 하고 밖으로 꺼내는데 30분은 걸렸다고 하더군
때리기도 엄청 때리고 막 옷 다 찢어지고 했다고 하더군

다 기진맥진 해서 쓰러지고 정신차린 남학생한테 물어봤데... 왜 그랬냐고...

자기 새벽에 도서관 자리 맡으려고 학교로 걸어가고 있는데.. 호수 가운데 섬쪽에서 어떤 여자가 자기 이름을 부르더래
그래서 쳐다봤는데 정말 먼 거리인데도 눈에 그여자 얼굴이 확 들어오면서 정말 아름다운 여자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데..
그 다음부터 정신을 잃었다고....


그렇게 다행이라고 정말 감사하다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인사하고 지냈는데...

일주일 후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서 그 남학생 자살했다고 하더군...
더 대박사건이 있지만 그것까지 쓰면 뻥이라고 할까봐 남겨두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