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김

예... 한국인들이 좀 놀 줄 압니다

by 아서밀러 posted Mar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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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한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쯤 되어버린 트래비스 3월 1일 공연.
갔다온 사람은 역대 내한 중 최고 중 하나로 꼽는다.



트래비스 내한 한달 뒤 열린 오아시스 4월 1일 공연.
허세의 절정 리암도 여기선 무너져버렸다.



이젠 밴드가 관객을 리드하는 게 아니라 관객이 밴드를 리드하는 시대.
마룬5 08년 내한.



이젠 너무 자주와서 동네 형같은 뮤즈.
일본에서 돈주고 부르니 아시아에는 와야겠고
아시아에 온 김에 한국에 안 들르긴 섭섭하고..




DIE DIE를 외치는 군중들. 이런 일사불란한 관객 반응은 대체...군대 때문인가?
러시아 80만 관중이 안 부러웠던 공연.
그리고 여담이지만 방송보고 정말 개념편집의 마봉춘이라고 느꼈다.
08펜타 시방새의 발편집의 분노가....



저번 지산에서의 스타세일러.
다른 나라 공연하는 거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너무도 조용해서-_-;;;
여튼 제임스가 저렇게 방방 뛰는 건 내한공연 때 밖에 본 적이 없다. 적어도 내가 본 live 동영상 중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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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내한 왔다간 밴드들이 한 발언들.

트래비스 - 어젯밤 난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난 내가 살아있는 동안 절대 이 공연을 잊지 못할 거야.
너희들이 우리 밴드를 반겨주는 것만으로 감사한데 너희들의 그 생각깊고 아름답고 비쥬얼한 방법들은
우리를 정말 놀랬켰어. 우리는 어제가 얼마나 특별했는지 알고 이런 것들의 너희 나라를 방문하는
모든 밴드에게 그런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아.
어젯 밤을 만들어준 너희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다 고맙고 난 언제나 기억할 거야.


오아시스 - 너희들은 정말 졸라게 멋지다는 걸 단지 말하고 싶어.
I love your county, my kinda people.
(지산 공연 마치고 정확히 10분뒤 트위터에 남긴 글)

마룬5 - (아시아 투어중 어느나라가 가장 인상깊었냐는 홍콩(?)에서의 기자회견중..)
모두다 입을 모아 Korea, Seoul. 우리는 전세계 공연을 다 돌아보았지만
그 같은 공연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었다.

메탈리카 - 관객들이 기타 솔로 부분을 입으로 따라했다.
등골이 오싹할 만큼 전율을 느꼈다.

OK Go - 한국 관객은 세상에서 가장 미친 사람들이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 말이다.

가쉽 - 한국에서의 공연은 섹스보다도 짜릿했다.(보컬이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