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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김
2010.03.03 23:07

지상 최강의 정모

조회 수 452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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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설명은 제가 직접 취합, 정리한 글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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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솔베이 회의.
주관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솔베이 회의라고 이름지었다.
8차인가? 이후로도 쭉 이어졌다고 한다.
참고로 솔베이는 벨기에의 기업가로 알려져있다.

자, 사람들을 하나하나 따져보자.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 마리 퀴리 (Marie Curie ; 1867~1934)
- 여성 과학자 하면 아직도 거론되는 그 이름. 남편인 피에르 퀴리와 방사능 연구. 노벨 물리학상 수상. 피에르가 마차사고로 죽은 이후 라듐과 폴로늄 발견으로 노벨 화학상 수상.
덕분에 핵분열 메커니즘 나타날 때 '아, 라듐에서 나올거야' 라는 고정관념을 만든 선의의 가해자. 더 용서가 안되는건 무려 노벨상 중복수상. 편파적이고 재미없고 딱딱한게 노벨상이라지만 받은게 어디. 거기다 2번 받은게 또 어디.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 막스 플랑크 (Max Planck ; 1858~1947)
- 고전 양자론의 아버지. 흑체 복사 연구로 양자론을 제시. 사실 에너지의 양자화는 플랑크 본인도 못믿을 만큼 고전적인 지식과 너무 많이 어긋나는 이론이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지금도 있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 1879~1955)
- 1905년에 세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현대 물리학의 슈퍼스타로 떠오름. 브라운 운동, 광전효과, 특수 상대성 이론이 그것. 사실 특수 상대성 이론은 괴악한 이론으로 취급받던게 당시 정세였지만 [...] 양자역학이 그렇듯 제대로 대접 받지 않은 케이스가 좀 보인다.
광전효과에 대한 논문("빛의 본질에 관한 발견적 견해")과 이론물리학에 대한 기여로 노벨상 수상. 이는 빛이 입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나중에 보어와 한판 붙는 그 분. 빛의 상자 가설은 무려 보어에게 하루만에 발려버리는 사태도 만드는 그분.

참고로 이분 머리는 일부러 컨셉으로 잡으려고 잡은 머리라고 하는데, 이젠 과학자의 대표적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이분덕에 수많은 후학들이 과학자 이미지에 고통받는다고.


둘째줄 가장 오른쪽 : 닐스 보어 (Niels Bohr ; 1885~1962)
- 양자가설을 통해 양자론적 원자 모형을 확립하고 휘선 스펙트럼을 설명. 보른의 슈레딩거 방정식 확률적 해석과 자신의 상보성을 더해 코펜하겐 해석 수립. 역습의 코펜하겐을 이끈 주역.



가장 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 에어빈 슈뢰딩거 (Erwin Schrödinger ; 1887~1961)
- 슈뢰딩거 방정식. 파동역학. 하이젠베르크의 행렬역학과 다른 길을 통해 같은 결과에 도달. 어째 우리집에서 고양이 기르면 슈뢰딩거냐고 물어보던 사람들이 몇명 보인다. [가족 5명중 2명이 이공계, 무려 물리과] 양자라는 분야가 정말 아리송하지만 이분의 고양이 역설은 정말 아리까리.



가장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 볼프강 파울리 (Wolfgang Pauli ; 1900~1958)
- 비정상 제만효과를 연구. 배타원리 발표로 전자의 스핀을 해명.
EPR 반론도 그렇고, 스핀 들어가면 갑자기 이해가 안되는 사태 발생.
그러고보니 파울리는 잘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기도 한데



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Heisenberg ; 1901~1976)
- 행렬역학. 불확정성의 원리 연구.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자를 현미경으로 본다고 가설을 잡자면 전자 역시 광자에 튕겨 나간다는, 그때문에 위치와 운동량은 동시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신 분.


둘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 폴 디랙 (Paul Dirac ; 1902~1984)
- 디랙방정식. 변환이론. 상대론적 양자역학->QED로 이어짐. 양자대수학. 반물질을 예언.
요전에 천사와 악마로 한창 떴던 반물질 -_=;;


둘째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 루이 드 브로이 (Louis de Broglie ; 1892~1987)
- 물질파. 입자도 파동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의 전환으로 무려 대학원생시절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기념비적 인물. 더 대박인건 이분 무려 귀족가문 자제.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있던 게 신분제라, 형이 후사 없이 죽어서 공작자리를 얻었다고도. 과학자들중 가장 높은 지위에 있던 인물로도 위명을 떨침. 이분도 나름 먼치킨인듯.
연구비 걱정은 평생 안했을 것 같다.


둘째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 막스 보른(Max Born ; 1882~1970)
- 슈레딩거 방정식의 해 Ψ에 대한 확률적 해석을 발표. 원자론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확률 뿐! 결국은 일어날수도, 아닐수도 있다는게 결론 같다.



자, 여기까지만 해도 물리학 -양자역학 파트 에만 참여한 사람만 임. 이제부턴 본격적인 위키신 찬양 모드 ㄱ-;;



발터 헤르만 네른스트(Walther Hermann Nernst, 1864년 6월 25일 ~ 1941년 11월 18일)
- 독일의 물리학자, 화학자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열역학 제3의 법칙인 '네른스트의 열 정리' 1920년에 이미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헨드릭 안톤 로런츠(Hendrik Antoon Lorentz, 1853년 7월 18일 ~ 1928년 2월 4일)
- 네덜란드의 물리학자이다.
맥스웰의 전자기학 이론을 발전시켜, 물질을 하전 입자의 집합이라고 생각하는 전자론에 기반하여 광학·전자기 분야의 다양한 현상을 설명해, 전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입자라는 사실을 확고히 했다.

전자론으로 제만 효과를 이론적으로 설명해 낸 것은 그 가장 대표적인 업적이라고 하겠다.
또, 하전 입자가 전기장이나 자기장 안에서 힘을 받는 것을 유도해서, 이 힘은 현재 로렌츠 힘으로 불리고 있다.
이 외에도, 마이켈슨-몰리의 실험 결과를 통해 핏츠제랄드와 독립적으로 로렌츠-피츠제랄드 수축의 가설을 제창하였고,
이를 발전시켜 로렌츠 변환을 도출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변환식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수학적으로 동일한 모양을 하고 있어, 상대성 이론에서도 로런츠의 이름이 붙은 방정식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로런츠는 앙리 푸앵카레 등과 함께 상대성 이론에 근접했던 과학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방사에 대한 자장의 영향의 연구」로 제자 피터르 제이만과 함께 190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게이(?)
-스위스 물리학자로 1927년 당시 스위스 제네바 대학 물리학 교수재임.
전자기학 쪽을 담당했는데 특수상대성 이론 중에서도 로렌츠-아인슈타인 이론식이 제시하는 전자의 질량과 속도와의 관계에 대한
실험적 증명을 했다고... 잘 나와있진 않은 사람중 하나.

헤르젠 (Edouard Herzen)

딱 하나 나오는 관련기사가 1923년 NYT 기사인데 (뉴욕타임즈) 본문은 유료[...].
Einstein Marked for Death, Prof. Herzen Tells Belgians.

버샤펠트(?)
- 벨기에 물리학자로 1927년 당시 벨기에 겐트 대학에 재직. 저 분 논문 중에 영문으로 번역된 하나는 포화증기의 등온선 및 비중 (그러니까...충공깽의 물리화학orz) 에 대한 것이라고 하네요.
저 분이 저 때당시 Experimental Physics쪽 연구했던건 분명한데 양자물리학 관련 업적은 영 모르겠습니다 네요.

어니스트 러더퍼드 경(Sir Ernest Rutherford, 1871년 8월 30일 ~ 1937년 10월 19일)
- 뉴질랜드의 핵물리학자. "핵물리학의 아버지"의 타이틀 보유중.
우라늄과 같은 방사성 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에는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의 3가지가 있음을 밝혔고, 방사성 원자는 자꾸 변화하여 다른 원소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원자와 방사성 물질에 대한 연구로 1908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에 《방사성 물질과 방사능》등이 있다.
양자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우는 러더포드의 원자모형 가설도 수립한 사람. 근데 양자에는 관여하진 않은듯.

쥘 앙리 푸앵카레(Jules-Henri Poincaré, 1854년 4월 29일 ~ 1912년 7월 17일)는 프랑스에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 명이다. 수학, 수리물리학, 천체역학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기본원리를 확립한 업적을 남겼다. 한국어로 포앙카레, 뽀앙까레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낭시 태생으로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샤를 에르미트의 가르침을 받았고, 1897년 파리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879년부터 카엥 대학에서, 그리고 1881년부터 1912년 생을 마칠 때까지 파리의 소르본느 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1887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고, 1906년부터는 그 회장을 맡게 된다.
1909년에는 Académie française의 회원이 된다.
위상기하학에서 호몰로지 개념을 발견하고, 수학에서 가장 유명한 문제 중의 하나인 푸앵카레 추측을 제기한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삼체문제에 대한 연구로 결정론적 복잡계를 발견하여 현대적인 카오스 이론의 기초를 마련하는 등 수많은 영역에서 주요한 기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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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평하기를,

"아르키메데스, 케플러,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페러데이, 맥스웰이 모두 모여 고전물리학의 발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을 찍은 것과 같다"

"과학사에서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그렇게 많은 것이 밝혀진 적은 없었다."

라고 하던데,

정말 저기다 폭탄 집어 던지고 '폭탄 투척이후 이공계는 조금 살만해졌습니다' 라는 카피가 딱 맞을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더불어 컴퓨터고 뭐고 없이 기술 수준은 한참 뒤떨어져 있었겠지 ㄱ-;]



... 작년 과학사 수강의 폐해입니다 ..[...]
  • profile
    으아니 2010.03.03 23:07
    ㅅㅂ 나의 올해 수강과목
    현대물리, 양자역학, 전자기학, 의료방사선...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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