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남

시골 인심의 실체

by 존잘하하 posted Mar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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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가쪽이 안동. 양반 어쩌고 하는데 개뿔.

아버지가 사업해서 돈 좀 벌었더니 돈꾸어달라 부터 시작해서 동네에 무슨 마을회관 올린다고 돈 내놓으라고 꾸역꾸역 뭐 보내고 어쩌다 그동네 인간이 서울 올라오면 꼭 우리집 와서 자고가고. 우리집이 여관이냐 ? 어떤 멀고 먼 친척인간은 2달을 우리집에서 있다가는데 속이 끓더라.

우리 어머니 독감걸려서 방에 누워있는데도 담배냄새 풍기면서 실실 쪼개면서 와서 저녁언제 먹냐고 그러는데 열받아서 꺼지라고 내가 보냈더니 촌에다가 내 아주 무슨 천하에 버릴놈으로 소문을 내놨더라.

아버지 돌아가시니까 조카라는것들만 와서 딱 3일장 지내고 집에 돌가면서 무슨 큰일한거처럼 오만 생색을 다내더니 바로 그 다음달에 무슨 산에서 벌초한다고 내려오라고 전화왔더라. 돈 내라는거지. 이사해버리고 집전화 없애고 나도 손해보는거 알지만 내 전화번호 부터 시작해서 싹 바꾸었다.

다른 동네 사람들은 모르겠고 안동하고 그 근처 사는 인간들은 귀후비고 들어라 서울 와서 돈 좀 벌었다고 니네들 여관해주라는 법 없다. 괜히 가서 비빌 생각하지말고 니일은 니가 해라. 참고로 내가 가장 열받은것이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그와서 맨날 죽는 소리하는것들 농사해서 나름 잘먹고 잘살고 지네 아들 딸들 다 근처 대학 (공부 못해서 큰도시 대학은 못갔더라) 보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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