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크리스티앙

by 프박령 posted Jul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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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런던을 여행하던 호주 출신의 20대 남성 에이스와 존은 해롯 백화점의 동물 코너에서 새끼 사자 한 마리를 구입했다. 이후 그들은 런던 첼시에 위치한 킹스 로드에서 함께 지내며 우정을 키워갔고, 귀엽고 발랄한 수사자 크리스티앙은 런던의 명물로 알려져 갔다.

그러나 크리스티앙은 점차 몸집이 커져갔고 에이스와 존은 더 늦기 전에 크리스티앙을 야생으로 돌려보내야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결국 크리스티앙은 아프리카 케냐로 보내졌고, 한동안 그들은 크리스티앙을 찾지 않았다.

그리고 1년 뒤, 이들이 아프리카를 찾았을 때 매우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다. 크리스티앙은 그들을 멀리서 알아보고서 반갑게 달려와 포옹해주었고, 자신이 자연에 잘 적응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그들의 재회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갔고, 1971년에 나온 책의 개정판이자 최종 완성본 '크리스티앙'의 출간을 이끌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렇게 한 사자와 두 남자 사이에 있었던 모든 추억이 담긴 이 이야기는, 동물과 사람 간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또 하나의 클래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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