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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전체 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캠퍼스 전환에 관한 안건이 논의됐습니다. 총장 및 부총장의 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이번엔 분교 지위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비환 총학생회장은 분교로서의 한계, 각 캠퍼스의 기대효과, 위험요소 등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본교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이후 3~4년에 걸쳐 정원 10%까지 감축하고 학과 구조조정을 해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이하 ‘총학’) 측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우수한 신입생들을 유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교가 갖고 있는 능력에 비해 사회 인식에 따라 저평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분교 지위 해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구조평가항목 중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중도 탈락률입니다. 총학에서는 근 4년간 본교 재학생 중도 탈락률이 3.5%라고 나타냈습니다. 또한 해마다 신입생 정원을 계속 줄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구조평가에서 불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학생 중도탈락의 주된 요인은 분교 이미지가 가장 높게 나와서 분교로서의 한계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교 지위 해소로 인해 서울캠퍼스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전국 1위 규모의 대형 대학과 중부권 관광산업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세종캠퍼스는 사회의 부정적 인식 해소, 대외 대학 평가에 유리, 입학 성적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안건에 대해 의문을 표현하는 학우들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경제정책학을 전공하는 김 모 학우는 이원화 캠퍼스 전환도 좋지만 과연 그게 실행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표했습니다. 또한 전학대회에서는 서울캠퍼스로의 이중전공과 융합전공은 계속 시행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서울캠퍼스로의 이중, 융합 전공을 폐지함으로써 융복합 캠퍼스를 구축하자는 입장입니다. 직전 3년간 정원 감축을 한 사례가 있어야 해소 신청을 할 수 있는데, 그 시기가 내년 9월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실패하게 된다면, 우리 학교는 대학평가에서 구조조정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에야 또 분교 지위 해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총학 측은 그렇게 된다면 우리 학교가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힌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재기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중 일부를 포기하는 자세를 보이고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독자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분교 지위가 해소돼서 서울캠퍼스로의 이중, 융합 전공이 폐지가 되더라도 기존의 학우들은 해당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에서는 전학대회에서 분교 지위 해소에 관한 필요성, 효과, 대안을 설명하고 본교 학내 여론을 수렴한 뒤 서울캠퍼스에서 세종 총학생회 주관 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후 공청회에 참여하지 못한 학우들을 생각해서 서울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본부와 논의한 끝에 교육부에 분교 지위 해소 신청을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승환 기자(super9712@naver.com)

 

전학대회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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