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숙사 내 흡연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호연학사는 전체적으로 금연구역이며, 따로 조성된 흡연구
역에서만 흡연이 허용됩니다. 하지만 이 흡연구역이 일반 사생들의 생활 공간과 가까워 불만의 목소리도 높
습니다. 자유관에서 생활하는 과학기술대학 13학번 오은택 학우는 “방 바로 맞은편이 흡연구역인데, 사람들이

흡연을 할때면 창문이나 문 틈으로 담배연기가 그대로 들어온다.”며 “흡연하지 않는 사생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학교측은 흡연 구역이 워낙 협소하고 열려 있는 공간이라 따로 조치를

취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이외에도 일부 사생들의 흡연구역 외 흡연 문제도 심각합니다. 본래 흡연구역

밖에서 흡연을 하는 행위는 호연학사 수칙에 따라 벌점 3점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일부 사생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자신의 방이나 화장실 등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연학사의 각 방과 화장실에는 연기 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담배 연기까지 잡아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주로

사생회가 흡연을 단속하는데, 앞으로 순찰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흡연 문제는 수많은 학우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인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유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