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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S] 3월 11일 (목) 건물 출입 시 자가진단 설문, 효과 있으려면 ⋯

by KDBS posted Mar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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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건물 출입 시 꼭 해야하는 절차 3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 착용, 자가진단 작성 및 발열체크인데요. 이후 문진확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카드리더기에 신분증까지 태그 완료해야 건물 출입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출입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지만, 이런 복잡한 절차 때문에 번거로워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특히 자가진단 구글폼 작성의 경우,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서는 “자가진단 설문조사는 허례허식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특성 상 잘못 체크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 실제로 발열이 있어서 체크를 하더라도 건물에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입니다.

 

 

자가진단 설문 관리를 하는 건강관리센터에 따르면 “기침이나 발열 등에 체크를 하는 학생에게 즉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구글폼 답변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지난 학기 (기침, 발열 등에) 체크한 교직원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하는 등 계속 경과를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픈 학생들이 체크를 하는 경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간혹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잘못 체크하는 경우”라고 답했으며, 실제로 건강관리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학생은 “유증상에 체크를 한 학생들을 상대로 다시 연락을 취해봤을 때 잘못 체크했다는 비율이 대략 90%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증상에 체크를 하면 모두 전화를 걸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증상 항목에 체크를 했더라도 “해당 없음”에도 체크가 되어있다면 전화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건강관리센터 측의 설명입니다.

 

 

센터의 근로장학생 A 씨는 “자가진단의 효과가 있으려면 무엇보다 학생들이 귀찮더라도 진실되게 체크를 해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건물마다 들어갈 때 해야하는 귀찮을 체크일지라도, 그 체크를 정말 진실되게 해야지 만에 하나 확진자가 나왔을 때 동선파악과 접촉자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증상이 있는 사람을 파악하여 예방할 수 있다. QR코드로 100% 예방을 할 수 있다고는 못하지만 진실된 체크로 예방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설문 시 학생들의 꼼꼼한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백희민 기자 (bhm0208@naver.com)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학우들이 취재 원하는 소재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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