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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S 보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수강신청, 언제까지 이어지나...”

by KDBS posted Mar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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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S 보도] 3월 7일(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수강신청, 언제까지 이어지나...”

 

2023학년도 1학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전체 수강신청 정정 기간은 3월 9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월 10일 금요일 오후 12시까지입니다. 학년별 수강 정정의 경우, 3월 8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4학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한 학년씩 시작돼 3월 9일 목요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됩니다. 전체 정정 기간의 경우 학년 제한이 없어지며 본교생, 교환학생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이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학교 수강신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수강신청 중 특정 강의에 수강 인원이 쏠리는 현상으로 많은 학우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우들이 많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수강희망과목등록 제도를 통해, 수강신청을 진행하기 전에 수강제한인원 이내로 희망 등록한 과목은 본 수강신청과 연계해 자동 수강 처리하는 것으로 학우들의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강희망인원 자체가 수강제한인원을 초과할 경우, 학년별 정원의 20% 내에서 우선순위 기반 추첨으로 신청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수강희망과목 등록을 사전에 했음에도 원하는 강의를 놓치는 인원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외의 경우에는 4학년부터 학년별로 하루 간격을 두고 수강신청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수강신청을 하는 1, 2학년 학생과 편입생은 원하는 과목의 정원이 조기에 마감돼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과와 학년 제한이 없는 교양 과목에서 매번 문제가 발생해 불만을 표하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등록금을 지불한 입장임에도 사람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제대로 수강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소속의 22학번 학우는 “2학년 수강신청 차례가 오기 전에 인기 과목들은 이미 정원이 마감돼 신청할 기회도 없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시간표도 3가지 안을 준비했는데, 다 마감이 돼버려 수강 정정만을 노려야 한다. 내가 돈 주고 학교 다니는데 원하는 과목도 듣지 못하니 너무 화가 난다. 학교 측에서 개설 강의 수와 분반을 더 많이 늘려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본교의 교양 과목을 기획하는 세종교양교육원 측은 “현재 수강 신청 문제 관련해 많은 학우가 문의해오기에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4학년부터 진행되는 수강신청 방법의 경우, 여러 가지 학생들의 민원을 반영해 학교에서 매년 수강신청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행되는 방법이 가장 불만이 적었기에 유지하고 있다. 학생들이 요청이 많이 들어온 과목과 핵심 교양에 대해 증원 요청을 드린 상태다. 최종 답변이 오면 정리해서 정정 기간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핵심 교양은 영역별로 많은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더 많은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세종교양교육원에서 학기마다 교양 과목 신설 제안 경진 대회를 하고 있다. 학우분들도 목소리를 많이 내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학생은 교내의 원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할 권리가 있습니다. 교양교육원 측은 학우들의 자유로운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우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욱 기자(seongwwook@gmail.com)

서지연 기자(jjourney@korea.ac.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재를 제보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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