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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S 보도] 3월 14일 (화) "교내 동아리의 모집 조기마감, 새내기들에겐 날벼락같은 소식..."

by KDBS posted Mar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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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세종학생상담센터에서 2023학년도 1학기 자기이해 집단상담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객관적인 자기이해를 돕고자 하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3월 15일 수요일까지 모집합니다. 쿠세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3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활동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2023학년도 1학기 중앙동아리 및 교내 동아리 부원 모집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에 일부 학우들이 불만을 표했습니다. 불만의 원인은 ‘조기 마감’에 있었습니다. 조기 마감 및 일정을 변경한 중앙동아리 및 교내 동아리는 약 5곳, 동아리 측에서 공지한 일정대로 인지하고 여유롭게 지원을 준비하던 학우들에게는 날벼락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컴퓨터 융합 소프트웨어학과 22학번 학우는, “너무 많은 인원이 지원하면, 마감할 수밖에 없지 않나. 동아리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라며 조기 마감의 불가피함을 언급했습니다.

 

공공정책대학 소속 23학번 학우는, “마감 기한을 확인하고 기간 내에 여러 동아리 중 고민하고 있었는데, 모집기한 하루 전에 갑자기 조기 마감됐다. 나름대로 첫 동아리 활동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허무했다.”라며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조기 마감을 시행한 모 동아리 부원은 “너무 많은 인원이 지원해 이전 동아리 부원이 이들을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었기에 조기 마감하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지원을 마감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앙 동아리의 관리 및 징계권을 가지고 있는 총동아리연합회는 “현재 코로나19가 모두 끝나고 학교가 정상화된 시점에서 중앙 동아리에 신입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3년 넘게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진 탓에 중앙동아리 역시 신입부원 지원자 예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조기 마감의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총동아리연합회 회칙 수정과 관련된 질문에,“동아리연합회 측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칙을 제정해 강제하게 된다면, 중앙동아리 고유의 문화와 자율성이 훼손된다고 생각한다. 동아리별로 양질의 활동을 위해 제한돼야 하는 인원이 존재한다. 따라서 인원에 직결되는 문제까지 강제하게 된다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동아리 부원 모집과 관련된 부칙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조기 마감으로 인해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한 학우들의 아쉬운 마음을 이해한다. 4월 대표자 회의에서 동아리 회장분들께 이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동아리는 취미활동을 통해 교양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차원을 넘어, 이 사회의 모순된 현실 및 민족고대세종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학생단체입니다. 단순 친목의 의미만을 지닌 조직이 아닌 만큼, 책임과 체계를 지녀야 합니다. 일정 변경 자체는 불가피할 수 있으나, 조기 마감 및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명시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리의 모집 기한은 학우들과의 약속과도 같습니다. 다양한 교내 기관에서도 책임감을 지니는 성숙한 학생문화가 발전되길 기원합니다.

 

김채윤 기자 (bada.cyk@gmail.com)

서지연 기자(jjourney@korea.ac.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재를 제보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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