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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S 보도] “숭고한 희생정신” 사람 구하려다 목숨 잃은 故 이수현 교우를 위한 추모식 진행

by KDBS posted May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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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오쿠보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다 사망한 故 이수현 교우를 기리기 위한 서거 22주기 추모식이 지난 16일 그의 추모비 앞에서 열렸습니다. 추모식 후엔 밴드 동아리 무단외박의 공연과 故 이수현 추모 영화 상영도 진행됐습니다.

 

 

추모식은 故 이수현 교우의 소개, 묵념의 시간, 추모식 참석 귀빈의 소개, 귀빈의 인사말 및 추모사, 이수현 장학금 수여식, 그리고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추모식 이후에는 생전 고인이 몸담았던 밴드 동아리 무단외박의 추모 공연과 故 이수현 추모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방영이 학생회관 4층 진달래관에서 이어졌습니다.

 

 

추모식엔 故 이수현 교우의 모친 신윤찬 씨, 김영 세종 부총장, 김랑혜윤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이하 글비대) 학장, 사무처장 이동헌 교수, 김희주 총학생회장, 이서준 글비대 학생회장, 스타트업 NAWA 서영호 대표 등과 고인을 추모하는 본교생이 자리했습니다.

 

 

무역학과(현 글로벌경영전공) 93학번에 진학했던 故 이수현 학우는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기차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본교의 과학기술대학 2관 앞에는 故 이수현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故 이수현 교우의 모친 신윤찬 씨는 “(수현이가) 자기 꿈을 펼쳐보지 못하고 간 것이 항상 가슴 아프긴 하지만 그 뜻을 이어가고자 하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마음이 든든한지 모르겠다. 여러분들이 좋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멋진 꿈 다 이루어 가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추모 행사에 참석한 김영 부총장은 “우리 모두 故 이수현 님의 고귀한 마음과 세종캠퍼스의 선배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며 “우리도 앞으로 그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앞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앞으로 글로벌 세종캠퍼스 후배들에게 영원히 남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추모사를 남겼습니다.

 

 

이서준 글비대 학생회장은 “이 행사는 글비대 학생회뿐만 아니라, 글비대 학장과 글비대 행정실 내 학생 담당 차장이 행사의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21년과 22년에는 추모식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였기에, 또 故 이수현 의인의 희생정신을 우리가 본받아야 마땅하고 잊히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추모식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글비대 학생회장은“먼 이국 땅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망설임 없이 돕다 하늘의 별이 된 故 이수현 선배는 대한민국의, 고려대학교의 의인이라 생각한다. 잊히지 않도록 학우분들이 꾸준히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강성욱 기자(seongww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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