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생총회에서는 등록금문제, 자치공간 확충문제와 함께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강력히 주장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대학평의원회는 학교를 직접 다니고 있는 학우들이 학교의 정책이나 주요안건들을 심의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이 대학평의원회는 법제화 되어 모든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되어야 하지만 현재 본교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학평의원회가 학내의 실질적인 운영이나 학내 주요 사안결정에 대한 견제 기구가 되어야 하지만 이 것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본교는 학우들이 학교의 객체로서 모든 주요사안 결정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등록금 심의 과정에서의 발언이나 지난 학생총회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 본교는 학우들이 학내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본교 운영에 있어서 모든 과정들이 투명했다면 대학평의원회의 설치를 통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꺼려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대학평의원회가 설치된다면 학교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좀더 투명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우들이 대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불만 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학평의원회가 설치되기 위해서는 학내구성원들인 모든 학우들과 총학생회측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학내구성원들이 주권의식을 가지고 학내문제에 조금 더 관심을 갖는다면 본교는 학우들의 불만이 없는 학교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