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사회체육학부 학생들은 본교에서 열리는 스키, 스포츠댄스 등의 교양체육 과목을 수강할 수 없게
됩니다. 올해 초 안암캠퍼스에서 열린 ‘교육과정위원회’에서 사회체육학부 교직원이 올린 교육과정
재심의안이 통과되어 이 같이 개정된 것입니다. 교육과정위원회에서 통보한 내용에 따르면 ‘선택교양과목은
전공교육에서 요구하는 모든 교과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흥미, 사회적 변화 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이수하는 교과목이므로 체육실기과목을 전공으로 이수하는 자과 학생이 교양체육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다양한 교육 과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고려할 필요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즉 사회체육학부 학생들이 교양체육 과목을 통해 학점을 채우기 보다는 다른 선택교양
과목을 이수하도록 하여 다양한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는 취지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회체육학부
학생들은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일부 학생들은 “스포츠댄스 등의 종목은 일반 전공에서도 많이 다루지
않아 교양과목으로 수강하고 싶은데 못한다.“고 말했으며 ”Pass or Fail인 교양체육 과목과는 달리 A,B,C의
학점이 나가는 선택교양 과목에서는 수강하는데 부담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무지원팀
관계자는 “교원들이 의견을 내서 심의가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방법이 딱히 없다.”며 “타
대학들은 재심의된 교육과정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리 학교도 교육적인 측면에서 사회체육학부
학생들이 다른 선택교양 과목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