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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글로벌 비즈니스대학학생회 공약이행도

약속만 있는 공약, 이행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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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55대 국장) :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게시판을 유심히 살펴보신 학우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학생회 선거시즌이 다가왔습니다! 2018학년도에 본교의 학생회들을 이끌어갈 주역들을 뽑는 기회인만큼, 많은 학우 여러분들이 선거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저희 KDBS에서 이렇게 기획기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획기사는 임수빈 국장, 김선교 기획실장, 박성진 기획차장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저번 공약이행도 조사에서는 제가 조사를 진행했었죠. "동행" 선본의 공약이행도는 높으나 진행 내용이 다소 아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높은 이행률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인 일인데요. 다만 지속적으로 공약들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가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선거 결과가 전부 나올 때 까지,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의 공약이행도를, 김선교 기획실장이 알아보았습니다.

 

3. “초대” 글로벌비즈니스대학학생회장 공약이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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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 측은 12개의 주요공약 중 글로벌 비즈니스 페스티벌 공약, 토크버스킹 공약, 프린터기 추가 설치 공약, 복지정책 공약을 이행해 33.3%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본 방송국에서 조사한 세 개의 학생회 중 가장 낮은 공약 이행률입니다. 소모임 활성화 공약, 체육대회 공약은 일부 이행으로 볼 수 있고, 이하 6개의 공약은 불이행 혹은 사실상 불이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초대” 학생회의 공약은 하늘공원 공약, 외국인 학우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공약, 글로벌 비즈니스 페스티벌 공약 등 글비대학생회만의 특이점을 가진 공약들이 많았으나,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약 설정단계에서 사전조사가 부족하지 않았는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이 연속성이 필요한 공약이므로 완성하지 못한 공약에 대해서는 제2대 글비대학생회에 인수인계해, 학우들이 정말로 필요한 공약이라면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참고 : 공약은 이행, 일부이행, 불이행으로 분류하며 일부이행의 경우 공약이 완수된 것이 아니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계산합니다.

 

 

 

 

1. 소모임 활성화

  A. 회계 소모임 개설

  B. AROUND 글로벌 교류 커뮤니티

  C. 밴드 소모임

 

 

-회계소모임은 학생회에서 개설해 학우들에게 회계에 대해 배우는 계기를 제공하였습니다. 글로벌 교류 커뮤니티와 밴드 소모임은 교류불발과 공간문제로 개설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부이행)

 

 

 

2. 글로벌 비즈니스 페스티벌

  A. 각 과의 특성을 살리는 주점

  B. 문화를 통한 외국인 재학생들과의 접점 제공

  C. 소모임 활동 무대 제공

 

 

-글로벌 비즈니스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글비대 학우들뿐만 아니라 다른 단과대학의 학우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학교의 지원을 이끌어내 큰 규모의 행사로 진행하였고, 각 과의 특색을 살린 주점을 운영하였지만 외국인 학우들의 참여가 없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며 어우러지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행)

 

 

 

 

3. 체육대회

  A.외국인 학우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B.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 제공

  C. 학생 셀러 모집

 

 

-체육대회 공약은 기존 학생회에서 구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지는 못하였습니다.학생셀러 모집은 법적문제 우려, 외국인 학우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는 교류불발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부이행)

 

 

 

 

4. 학생주최 공모전

  A. 교내 공모전 필요

  B. 학우 의견 적극 수용

  C. 충청권 대학과의 연계

 

 

-학생주최 공모전 공약은 학생회차원에서 공모전을 주최해 대회를 진행하였으나 참가자 부족과 심사 형평성 논란 등으로 진행을 중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청권 대학과의 연계는 없었습니다. (불이행)

 

 

 

 

5. 토크 버스킹

  A. 이해관계자들의 소통 단절

  B. 각 개인의 특별한 경험, 감정 및 능력 공유

  C. 새로운 형태의 관계 형성 기대

 

 

-토크 버스킹 공약은 3회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1회차 약 20명, 2회차 약 30명으로 진행했으며 3회차는 학우들이 모이지 않아 버스킹을 준비한 학생회인원들로만 진행했다고 합니다. 글비대 학우들만 아니라 다른 단과대학의 학우들도 참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행)

 

 

 

 

6. 스터디 플랫폼

  A. 교내 홍보 매체 활용

  B. 학우들의 활동 장소 마련

  C. 충청권 대학과 연계

 

 

-충청권 대학과 연계한 스터디플랫폼 공약은 학생주최공모전 등을 진행하지 않은 것과 학우들의 소극적인 반응 탓에 진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이행)

 

 

 

 

7. 하늘 공원

  A. 팀플 및 휴식공간 부족한 학우들에게 휴식 공간 마련

  B. 새로운 대학 트랜드

 

 

-옥상에 설치할 것으로 예정되어있던 하늘공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학교에서 옥상개방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라도 학우들에게 약속한 휴식공간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더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복지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다음 학생회에 인수인계를 통해 휴식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불이행)

 

 

 

 

8. 항상열려 있는 강의실

  A. 자율학습공간 부족

  B. 팀플공간의 포화상태를 해결

  C. 팀플과 학습을 석원경상관에서

 

 

-석원경상관 110호를 상시 개방할 것으로 예정했지만 강의실 내 기물 도난 및 파손 문제로 학교 측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무산되었습니다. (불이행)

 

 

 

 

9. CCTV 사각지대 보완

  A. 사각지대 존재

  B. 안전 사고 발생 가능성 억제

 

 

-1학기 때 학교 측에 요청했으나 지속적인 피드백이 없었고, 결국 설치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열려있는 강의실 공약과 연계해 임기 내로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CCTV 사각지대 보완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불이행)

 

 

 

 

10. 프린터기 추가 설치

  A. 학우들의 프린트 비용 부담

  B. 타 단과대학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이용

  C. 학우들에게 실익

 

 

-석원경상관 1층과 4층에 업체 큐브로부터 프린터기가 설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유료 프린터로 당초 공약의 프린트 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내용과 상반됩니다. 글로벌학부 각 과 학생회에는 프린터기를 한 대씩 지원해 공공정책관에서 주로 수업을 듣는 학우들도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행)

 

 

 

 

11. 소모임실 및 자치공간 확보

  A. 글로벌 학부의 건물 이전, 이용 가능한 자치공간 부족

  B. 각 과별 의견 취합 및 현실적인 방안 도출해 구축

 

 

-신축 예정이었던 건물들의 착공이 늦어지면서 이에 대한 공약이행을 포기하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확보한 공간을 각 과와 의견을 취합해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것은 확보한 공간에 대해 공정한 회의과정을 통해 배분하겠다는 것이었는데, 이도 마찬가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불이행)

 

 

 

 

12. 각종 업그레이드 된 복지정책

  A. 여성을 위한 위생용품 구비

  B. 우의 및 우산 대여

  C. 팀플 공간 관리 규칙 구축

  D. 대자보 한/영 모두 제공

  E. 캐치볼, 배드민턴 장비 제공

 

 

-위생용품 구비는 생리대 파문으로 사업을 철수했고, 근처 식당과 피시방에 양해를 구해 수거한 우산을 학생회실에서 대여해 주었습니다. 팀플 공간 관리 규칙 구축은 1학기에 진행하였다가 실패하였지만, 시험기간이 되기 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자보를 한글과 영어로 모두 제공하는 것은 한 번 시도하였으나 그 이후로 시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캐치볼과 배드민턴 장비도 우산과 마찬가지로 학생회실에서 대여해주었지만 이용률이 낮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행)

 

 

 

다음은 글로벌비즈니스대학학생회장 박재형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1. 소모임 활성화

 

 

김: 소모임활성화에 대한 공약이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선 어떻게 진행했나.

 

 

박: 우선 회계 소모임을 만들어서 활동을 했다. 개총도 하고 시험기간전에 튜터식으로 가르쳐 주기도 하면서 연락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 나머지 소모임은 어떻게 진행했나.

 

 

박: 외국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모임을 생각했는데 반은 되고 반은 안됐다. 축제 때를 기점으로 시작하려고 했다. 중국인 친구들이 15명 정도 오기로 약속이 돼있었는데 그 친구들이 왔다가 가버렸다. 원래는 중국인 유학생 회장분과 연락을 했는데 축제 때 부스를 하나 꾸며서 그 때 같이 놀고 그 다음부터 활동을 시작하자고 했다. 왜냐하면 중국인 유학생회가 동아리 연합회랑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 중국인들이 동아리활동을 할 수 있게. 아무래도 중국인 유학생회는 공식 기관은 아니잖나. 그래서 글비대에서 소모임을 만들어준다던가 하는 그런 식으로 접근하려 했는데 잘 안됐다.

 

 

김: 밴드 소모임은 어떻게 됐나?

 

 

박: 인원이랑 장비를 다 준비 해놨었다. 과기대 밴드가 과가 개편되면서 위치가 애매해지는 바람에 글비대 소속으로 넘어올 수있다. 장소가 마련되면. 장소가 끝까지 마련이 안되었다. 이게 장소가 마련된다는 전제하에 넣은 공약이었다. 원래 이번년도 안에 경제학과가 다른 건물로 넘어간다는 얘기가 있었고 그 얘기가 많이 진척됐다고 한다. 그 당시에. 경제학과 과방이랑 소모임실 두 개가 빠지면은 방 두개는 남겠다 싶어서 밴드를 하면 되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에는 안나가서 진행하지 못했다.

 

 

김: 혹시 공간이동을 하려했던 주체들은 왜 안 나가게 됐나?

 

 

박: 애초에 제가 들은 건 공식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라 흘러나오는 소문 같은 거라서 왜 안 나갔는지가 아니라 그 당시에 왜 갑자기 나가려고 얘기가 나왔는지가 더 궁금했었다. 문스대 건물 지어지는 거랑 비슷하게 얘기가 나온 거라서 예를 들면 재작년에 약속돼서 올해 지어졌으면 다 나가고 했을 텐데 좀 그런 부분인 것 같다. 연쇄적인 게 좀 크다.

 

 

김: 공간이동이 되지 않아서 밴드 소모임도 글비대에 못 들어왔다는 말씀이신 것인지?

 

 

박: 원래 KUBC라는 볼링동아리도 얘기를 한적이 있었다. 왜냐면 KUBC도 중앙동아리도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KUBC가 그 당시에 인원도 많고 송원볼링장에 연계도 해서 ‘고려대 공식 볼링동아리는 KUBC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글비대는 소모임이 하나도 없으니까 운동 소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방이 안생기니까 잘 얘기가 안됐다.

 

 

김: 회계소모임은 공간을 따로 마련한건가?

 

 

박: 회계 모임은 어차피 공부하는 게 주목적이고 따로 모이고 싶어하는 성향도 없어서 원래 계획했던 거는 팀플룸을 일주일에 한두시간이라도 할당 해주고 싶었다. 공부를 주기적으로 할 수 있게 거기가 이제 물론 다른 학우들도 많이 쓰시겠지만 안 쓰는 시간이 많으니까. 그래서 한두시간 정도 할당을 하고 싶었는데 그게 운영하는 친구가 그렇게까지 열성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시험기간에 튜터하는 정도로만 진행하고 있다.

 

 

김: 회계소모임은 몇 명이나 참여를 했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나?

 

 

박: 이게 20명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지금 군대 갔는데 전에 있던 국장친구가 세무고등학교를 나왔다. 그 친구가 가르쳐주고 저는 사실 완전 일을 맡겼다. 그래서 홍보도 일부러 안하고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과를 다 돌아다니면서 총무들이랑 연락을 하고 인원을 모았다고 했다. 취지가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각 과에서 회계처리하는 법이 궁금하면 배워라 이런 취지도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대로 잘 진행은 된 것 같다.

 

 

*

 

 

2. 글로벌 비즈니스 페스티벌, 3. 체육대회

 

 

김: 글로벌 비즈니스 페스티벌은 저도 가서 봤었는데 , 외국인 재학생과의 접점을 제공하셨던거는 중국인 학생분들 말고는 다른 노력이 있었나.

 

 

박: 그날이 할로윈이었다. 서양권 친구들은 할로윈 파티를 따로 한다고 한다. 어떻게 같이 해보자 했는데 그게 몇 년 동안 이뤄진 전통이라고 한다. 그래서 뺄 수 없다고 연락을 받아서 알겠다고 했다. 중국친구들 전에 its친구들도 연락을 했었다.

 

 

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선 전에 외국인 재학생들과 협의가 없었나.

 

 

박: 당선 전에 협의는 없었고. 전에 광고동아리 회장을 할 때 밴드연합이라는 게 있었는데 그 때 외국인 친구와 결합을 해서 관객을 50명정도 데려온 적이 있었다. 전날 연락하거나 그러니까 컨택이 되게 빠르게 되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진행을 했던건데.. 외국인 친구들이 왔으면 원래 페스티벌 생각했던 게 과랑 학우들이랑 외국인친구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드는 거였는데 그 주체가 빠져버리니까 아쉬웠다.

 

 

김: 체육대회는 어떻게 진행했나

 

 

박: 체육대회는 원래 진행한 대로 하지도 못했고, 축구랑 농구밖에 진행을 못했다. 경상대 체육대회는 농구축구 이정도밖에 안하고 인문대 체육대회는 게임 같은 거도 하고 그랬다고 알고 있어서 인문대에서 하던 것처럼 하고 싶었는데, 외국인 친구들도 껴서 하고 싶었는데 이게 원래는 축제가 10월 30일 밤에 열리고 체육대회는 낮에 예정이 되어있었다. 원래계획은 녹지에서 하고 축제를 노천극장에서 진행하는게 처음 공약이었다. 근데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게 좀 어렵지 않겠냐 좋기는 할텐데 음식물문제도 있고 접근성도 떨어지고 물론 우리 축제지만은 다른 사람들도 접근을 하는게 좋고 하니까.. 거기서는 못할 것 같다 해서 체육대회만하고, 진달래관 앞에서 무대를 꾸며서 하기로 했었다. 근데 체육대회를 못한 이유가 그날 축제를 한다고 행정실에 가서 얘기를 하니까 행정실에서는 발대식을 해야했다. 2학기 초반에 발대식을 해야해서. 그러면은 (행정실에서) 축제랑 발대식이랑 같이 하자. 전공설명회도 놓고 축제도 같이 하자고 했다.

 

 

김: 발대식이 글비대 행정실에서 진행해야하는 발대식을 말씀하는 건가

 

 

박: 네네 그래서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주셨는데 저희는 발대식을 너무 차일피일 미루었거든요 제가 1학기때부터 한 4,5번 이상 여쭤봤었는데 계속 미루고 미루시다가 그때쯤 되어서 한다고 하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만약에 발대식 하는 조건은 전공설명회까지 같이 하는 거였거다. 그럼 체육대회를 못 하지 않냐. 시간상 절대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던 게 저희가 체육대회를 못 하게 되니까 그 대신 금전전인 지원을 추가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대 사이즈를 키우고 학우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 당시에는 정확한 계획이 없어서 그렇게만 말씀 드렸었다. 어차피 공정인의 밤이랑 문스대 발대식의 예시를 봤을 때 음식을 나누어줬으니까 우리도 의미없이 음식을 나누어주고 남기는 것 보다는 축제랑 같이 하면 사람들도 많이 오고 그런 취지에서 좋지 않을까 해서 학장님도 승인해주셔서 그렇게 진행을 하게 되었다. 축제 규모가 사실은 단대 학생회가 주체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었다. 그렇게 지원을 받아서 할 수 있었다.

 

 

김: 체육대회랑 발대식이랑 글로벌 비즈니스 대학 페스티벌이랑 같이 진행했다는 건가.

 

 

박: 체육대회는 전날 결승을 진행했다.

 

 

김: 제가 되게 궁금했던 게 학생 셀럽 모집이라는게 있던데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

 

 

박: 원래 생각했던 거는 체육대회때 맥주나 음료를 쭉 파는데, 이걸 보니까 저희 학생회에서는 인력이 도저히 안 될 것 같았다. 그래가지구 제가 옛날에 축제를 몇 번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계속 하고싶었던 게 학생들이 뭘 많이 팔고 싶어하고 돈을 벌고 싶어하고 이런 경험 자체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되게 많다. 대자보를 같이 붙여서 쉽게 말해서 판권, 판매권을 드린다, 부스를 설치해드릴 테니까 음료를 파세요 이런 걸 하려고 했었는데 체육대회가 없어지면서 진행을 못했다. 이거 또 사실 축제때도 똑같이 하려고 했었다. 사실 진행할 수 있는 범주였는데 문제가 되는 게 주점을 못하다 보니까 셀러라고 해도 술이나 안주를 팔 텐데 다른 학교에서 잡혀갔다는 얘기도 들어서,, 그래서 진행을 못하게 되었다.

 

 

김: 체육대회 같은 거는 준비하신 게 많이 있었는데 대부분 진행하기 어려웠다는 말씀인가.

 

 

박: 실제로 종목이랑 과 별로 조랑 대표선수들을 다 뽑았었다. 거의 축제 2주 전에 엎어진 거라서..

 

 

김: 발대식은 후에 어떻게 되었나

 

 

박: 발대식..을 행정실이나 학장님 생각에서 이전처럼 딱딱하게 발대식입니다! 하는 거는 너무 그런 것 같다고 하셔서 축제 개회할 때 학장님 올라오셔서 한 마디 하시고 이렇게 축제와 함께 발대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하려고 했었는데 축제가 30분정도 미루어졌다. 원래는 저희 진행하는 대로 진행한 건데 행정실에서 생각하신 것보다 30분이 늦게 진행되어서 학장님이 그때 뒤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개회사 하고 바로 가셨어야 하는데 미루어졌다고 하니까 못하겠다고 하셔서 무대는 안 올라오셨다.

 

 

김: 그렇다면 발대식 같은 경우는 그쪽에서 미루어서 못하게 된 건가

 

 

박: 미루어졌다고 하면 행정실이 안 좋게 보이니까.. 기회가 안 닿아가지고 그때 하필 2학기 초반에 행사가 엄청 많더라고요 제가 봐도 칠판에.. 그래서 못 하신 것 같고 대신에 음식을 나누어주는 공정인의 밤이나 그런 거는 행정실에서 계속 신경을 써줬다. 뭐 그런 거는 발대식 의미가 그래도 저는 저랑 과 회장들은 다 알고 있으니까 저는 반정도는 충족이 되었던 것 같다.

 

 

김: 그럼 정식적인 발대식 계획은 후에 있는 건가.

 

 

박: 없다.

 

 

*

 

 

4. 학생주최 공모전

 

 

김: 다음으로 넘어가서 학생주체공모전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시고 진행하려고 했다.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행되었나.

 

 

박: 이것도 망했다. 실제로 포스터 붙이고 작품도 몇 개 받았는데 작품이 4개 들어왔다. 그래서 이거는 도저히 해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싶어가지고..

 

 

김: 그럼 원래 계획하셨던 거는 글비대 학생들끼리만 하는 단과대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이었던 건가, 단과대에서 진행을 하지만 전 학우들 대상을 진행하는 거였나?

 

 

박: 전 학우 대상이었다.

 

 

김: 저 같은 경우에는 공모전을 한다는 거 자체도 잘 몰랐는데 홍보가 부족했던 거는 아닌가

 

 

박: 포스터 붙이고 에타 올리고 대숲에 올렸다. 저희는 사실 그 이상의 홍보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 딱 그정도만 하려고 했던게 상금도 저희가 학생회비가 다 떨어졌는데 저희가 교수님을 조르거나 행정실을 조르거나 해서 상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상황었다. 저희가 진행하는 규모 그런 거에 비해서 상금이 높아서 엄청 많이 참여할 줄 알았는데 이게 잘 안 되었던 게 저희가 상금이랑 포멧만 내주고 운영은 MMC에서 하기로 했는데 MMC가 포스터도 만들고 운영도하겠다 했었는데 손발이 안 맞아서 포스터도 저희가 만들고 홍보도 안 되고 미비하고 그랬다. 모 커뮤니티에서 욕을 먹게 되었다. 제가 봤을 때는 되게 시비건다는 식으로 느껴졌다. 공평성이 어떻게 되니 누가 심사를 하니.. 근데 제 생각에는 이거를 심사하는 사람을 태클을 걸 그거는 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저희가 생각했던 포멧이 교수님 3분이랑 학생 6명으로 해가지고 심사를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 공정성을 논하고 해버리니까 저희 입장에서도 하기 싫어졌다. 그래서 하기도 싫었는데 작품도 4개밖에 안 들어와서 그냥 연장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하지 말자 이렇게 얘기가 나왔다. 저희 내부 회의에서.

 

 

김: 공모전 진행하실 때 충청권 대학들과 연계를 하겠다고 하셨는데 거기까지는 계획을 안 하셨던 건가.

 

 

박: 원래는 홍대까지는 제가 약속을 잡아놨다. 결승이 났을 때 그 작품들을 가지고 학술제를 하든지, 뭐 크게는 할 생각은 없었고 작게라도 거기 대관을 해서 하든지 아니면 저희도 대관해서 그 친구들이 오든지. 왜냐면 제가 컨택을 했던게 거기 동아리 연합회에 제가 친한 친구가 있어가지고 진행하는데 그 친구랑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이따가도 말씀 드리겠지만 토크버스킹도 원래 홍대에서 하기로 했었고 이거 주체 공모전 해서 교류전 식으로 하기로 했었는데 이거 자체가 안 되다보니까 무산되게 되었다.

 

 

김: 이것은 아쉬움이 좀 많이 남으시겠다.

 

 

박: 네.. 이건 진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반응이 뜨뜻미지근하고 심지어 부정적일 줄 몰랐다.

 

 

김: 혹시 어떤 소재로 공모전 만들었나.

 

 

박: 소재는 학교고 주제나 형식은 아예 없는 거로 본인들이 에세이를 쓰고 싶으면 에세이를 쓰고 피피티를 만들고 싶으면 피피티를 만들고 다만 공감할 수 있는, 목적이 그거였다 ‘사람을 공감시키는 정도’에 따라 점수가 나누어지는 공모전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말하니까 저는 ‘아 창의적이다, 쉽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겠다.’ 그런 얘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아 그게 뭐냐. 공감할 수 있는 게 어떻게 판단이 되냐.’ 라는 얘기가 나왔다. 저는 최상의 결과를 생각했고 다른 피드백 주신 분들은 최악의 경우를 얘기해주신 거니까 둘다 틀린 말을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

 

 

5. 토크버스킹

 

 

김: 다음 토크 버스킹을 넘어가서 저는 이거 처음 공약 들었을 때는 어떻게 진행될지 되게 궁금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혹시 어떻게 진행이 되었나.

 

 

박: 이게 지금 3회까지 진행이 되었고 일부러 홍보를 자꾸 1회 끝나고 반응이 좋아서 홍보를 열심히 해달라고 그랬다. 그런데 저는 끝까지 생각한 게 버스킹은 홍보 안되고, 실내 안되고 두가지를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3번째는 사람 없었다. 실내에서 할 바에는 안 하겠다 라고 이야기 했다. 만약 하게 되면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애들만 괜찮다고 하면 쏘카와 연계해서 역에서 버스킹 하는걸 생각 해보았다. 원래 2번정도 하고 그만하려고 했는데, 1회때 나온 격주마다 하자는 거라서, 격주마다 진행하게 되었다.

 

 

김: 단절된 소통을 복구시키자는게 목적이었는데, 어떤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였나.

 

 

박: 부총학생, 총예비역회장, 과 글비대내에선 영문과 회장님. 영문학 전공 회장님, 한국학 전공 회장님, 동아리에서는 섬 회장님도 오셨고,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근데 지금 까지 얘기한 사람은 확실히 왔다. 과기대 친구들도 와줬다.

 

 

김: 한 회 할 때마다 몇 명이 모였나?

 

 

박: 1회 때가 20명 정도 왔었고, 2회 때는 30명 정도 왔었다. 3회때는 0명.

 

 

김: 어디서 토크 버스킹을 진행했는가?

 

 

박: 1,2회때는 석경 내려오는 계단에서 했었고, 3회 때는 준비가 많이 안 되었고, 다들 힘들다 하여 돗자리 들고 인문대 잔디밭에서 했다.

 

 

김: 사전 공지가 전혀 안된 것인가?

 

 

박: 그 당일날 포스터만 붙였었다. 원래 버스킹 하는 친구는 15명 이상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사자는 50명정도 왔으면 했었는데 버스킹하는 사람은 15명 정도만 왔으면 좋겠다고 그랬다. 그래서 홍보를 안해도 많이 오면 어쩔 수 없다 라고 하였다.

*

 

 

6.스터디 플랫폼

 

 

김: 스터디 플랫폼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박: 원래 그 회계 소모임이랑 학생 주체 공모전이랑 연관이 되어있었다. 기존에 충청권 대학 회장들이랑 연계된 단톡방이 하나 남아 있었다. 여기서 만약에 이 학생주체 공모전이 잘되고 홍대랑도 연계가 잘되면 좀 크게 크게 해서 연결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잘 되지 않았다. 소모임 활성화랑 관련된 건 영어 공부하고 싶은 친구, 공모전 때 디자인이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학생회에서 대자보를 써주고, 또 팀플룸 처럼 공간적인 면을 마련해주고 싶었지만 진행이 어려웠다. 뭐라도 할 거리가 있어야 모일텐데 이것만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반응 자체도 소극적이어서 사실상 진행이 잘 안되었다.

 

 

김: 공모전이라던지, 소모임 활성화라던지, 스터디 플랫폼이라던지 사전 수요조사가 거의 안 되어 있었던 것이었나?

 

 

박: 그렇다.

 

*

 

 

7. 하늘공원

 

 

김: 하늘공원을 만드는 것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박: 고대 안암에 태양광 관련한 협회 교수님이 계셨다. 공약 준비하던 중에 석경이 구조를 활용해가지고 한쪽에는 태양광을 달아서 좀 환경문제나, 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고, 또 한쪽에는 편의점을 설치해서 진짜 복지시설 같은 모습을 갖추려고 했었다. 하늘공원은

1년만 해도 고대세종의 규모정도면 한 삼, 사천만원은 아낄 수 있다. 그렇다면 글비대 전기세는 다 해결하고도 남는다. 거기에 태양광까지 달면 후보의 생각에는 비용문제는 해결되겠다 싶어서 공약으로 세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교수님들도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서 가져가면 주의 깊게 읽어주시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후보자가 당선이후에 행정실에서 한번 이야기를 했었어요. 근데 행정실의 이야기는 일탈행동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 이었다.

 

 

박: 행정실 차장님께서 순찰을 하시는데, 원래는 카드를 찍어야 문을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러나 종종 열려있다고 했다. 그곳에서 학생들도 보고 그러셨다고 하며 선을 그었다.

안전문제를 이야기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는 행정실쪽의 생각이다.

결국 학장님 생각은 다를 수 도 있고, 학교 관계자 또 분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안전문제라 그 일탈문제야 뭐 나중에 CCTV를 달면 되는 문제고 안전문제가 제일 걸리는데 그것도 펜스를 높게 치면 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 공약은 어렵겠다고 느낀 것은 부총장님과의 면담이었다.

 

 

박: 그 자리에서 그 기획처장님이 계셨다. 그래서 후보자가 질문을 했다. 그 당시에 그 기획처장님께서 말씀하신 게, 이미 그 태양광을 생각을 하고 그 각 건물에 환경조사를 끝냈다고 하였다. 그러나 석경 같은 경우에는 햇빛이 안 들어온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태양광이 안 들어오면 굳이 돈을 써서 위험한 곳에 그 복지시설을 만들 필요가 있겠냐라는 답을 얻었다. 대신에 복지시설이 필요한 것 같다. 1층에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를 후보자가 답변을 얻어냈다. 후보자는 다음 글비대 학생회장이 나오면 그 분명히 학교에서도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문화 스포츠 대학 건물이 생긴다면 그 옆에 잔디밭에 대신 하늘공원은 아니지만 복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겠다는 좀 그런 인수인계를 해줄 생각이다. 행정실 내와, 후보자의 생각에서도 얘기를 했을 때, 공정대가 올라갔을 때 석경이 여기 있고, 어차피 편의점도 너무 멀고 그 중간에 설치할 때는 저기 석경 옆자리 밖에 없으니, 그 곳에 진행을 해보자라는 얘기도 있었다. 또 말하자면 인문대랑 과기대는 태양광 에너지를 설치할 수가 있다고 했다.

 

 

김: 그렇다면 석경 위에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고도 공원이라도 꾸미려고 하였는데 그건 이제 안전문제로 캔슬이 된 것인가?

 

 

박: 후보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펜스등을 설치 한다면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교수님, 나이 드신 분들 입장에서는 좀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어차피 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진짜 필요성에 의해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뭔가 교수님들도 어떠한 이유에 대해서든 간에 그게 필요하다고 느끼셔야 그게 진행이 되니까 좀 그런 것 같았다.

 

 

김: 이번 학기에는 이제 안 되지만 인수인계를 통해서 좀 다른 공간에 좀 마련을 하도록 유도를 해주실 거다. 라는 의견인 것을 알겠다.

 

 

김: 혹시 근데 다음 글비대 학생회장에 나오시는 게 두 선본이 나오는 걸로 아는데 그 선본 중에 이런 인수인계가 가능한 친분이 닿아있는 그런 분이 계신것이냐?

 

 

박: 그건 잘 모르겠다.

 

 

*

 

 

8. 항상 열려있는 강의실, 9. CCTV사각지대 보완

 

 

김: 항상 열려있는 강의실라는 공약이 있는데, 지금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 많이 모자른 게 사실이고 그래서 특히 좀 시험 철이나 팀플 철되면 많이 이런 게 없다. 그래서 이거 항상 강의실 열어놓는 걸로 개방해서 해결을 하셨다고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되었나?

 

 

박: 원래 110호 강의실을 항상 열어두려고 했었다. 그러나 거절당한 이유가 학생들이 뭐 기물 파손하고 정말 뭘 많이 가져간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건 CCTV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 가만히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 라고 하였더니 뭐 CCTV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얘기를 한 게 CCTV가 만약에 달려있으면 그러면 강의실을 오픈 할 수 있느냐. 그건 가능하지 않을 까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CCTV를 후보자가 달 방법도 없고 뭐 명목도 없다고 하였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하고 있었는데 2학기 되자마자 도난사고가 난거예요. 저희 경영 과방 앞에 사물함 앞에서 근데 거기에 CCTV가 없었다.

그때 후보자는 만약에 거기에 책이 없어져서 그나마 다행이지 만약에 거기에 인명사고가 났으면은 CCTV도 없고 경찰도 못 잡는다. 이는 너무 학교에서 무책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CCTV를 추가로 달자 그 110호 강의실도 그렇고 지하에도 그렇고 지금 빈틈이 이렇게 많은데 그럼 CCTV 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달자고 했더니 그거는 총무팀에서 담당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담당자들이 요청을 하겠다. 그러나 학교 내에 규정에 어느 정도 공간이 되고 공간의 규모랑 왕래하는 사람의 숫자에 따라서 CCTV가 달린다고 하였다.

 

 

김: 왕래하는 사람 숫자가 적어야 달 수 있는 것 인가 아니면 많아야 달리는 것 인가?

 

 

박: 많아야 달리는 걸로 알고 있다. 지하에서 사고가 난거니까 거기는 좀 달아야하지 않겠냐 한대만 달아도 아마 사고가 없어질 거다라고 얘기를 드렸다. 그랬더니 총무팀에 이제 차장님이 얘기를 해보신다고 하셨다. 행정실 차장님이 얘기를 해주신다고 하셨다. 근데 그 뒤에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고 일단은 저희 학생회 마지막으로 지금 진행하려고 하는 사업이 CCTV보안해서 교육강의실 오픈을 시키고 임기를 마무리 하자 이런 얘기가 나왔었고 마지막 진행하려고 하는 공약 2개 중에 이게 하나다.

 

 

김 : 그러니까 8번 공약하고 9번 공약을 같이 연계돼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이행중인 것 인가?

 

 

박: 그렇다.

 

 

김 : CCTV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것은 안전문제이니 1학기 때부터 진행되었어야 하는데 1학기에는 왜 진행이 되지 않았는가?

 

 

박 : 앞에서 요청을 했다는 것이 1학기 때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김 : 1학기에 요청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았는가?

 

 

박 : 요청 후에도 피드백을 계속했어야 하는데 축제나 그 외에 다른 일들이 겹치다 보니 행정실 직원과 저도 서로 예민해져서 CCTV건에 대하여 말하기가 곤란했다. 그러나 축제와 일도 끝나고 임기가 끝나가니 학우들을 위해서 이에 대해 말해야겠다.

 

 

*

 

 

10. 프린터기 추가 설치

 

 

김 : 다음은 프린터 추가 설치에 관한 건이다. 프린터 추가 설치가 되었나?

 

 

박 : 석원경상관 1층과 4층에 업체 큐브로부터 프린터 2대가 들어왔고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한 글로벌 학부 학우들도 혜택을 보게 하기 위하여 학과당 프린터 한 대씩 지원하였다.

 

 

김 : 글로벌 비즈니스 대학 학우분들이 타 학과에 비해서 프린터를 많이 사용하고 그에 따른 비용적인 문제가 있다.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프린터를 추가로 설치했는데 큐브업체로부터 들어온 프린터는 1장당 50원씩 비용을 지불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박 : 계산을 해본 결과 학우분들이 무료로 프린터를 쓰다가 고장이 나서 학생회에서 프린터 수리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학우분들이 50원씩 내어 책임감을 가지고 프린터가 고장 나지 않게 쓰는 비용이 비슷하다. 학우분들이 프린터를 사용할 때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비용이 모이는 게 아니다. 이와 다르게 학생회비는 안 쓰면 모이기 때문에 모인 학생회비로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공약을 조금 빗겨나가게 이행을 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작년에 쓰던 프린터를 관리해주는 업체가 프린터를 무료를 사용하게 해주고 비용도 저렴했다. 본교를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업체였고 작년도 회장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이 업체와 계약하기를 추천하였다. 그런데 업체 측에서는 대여해준 프린터가 자주 고장이 나고 부서진다는 이유로 계약을 거절했다. 그렇기 때문에 무료로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아보다가 시간이 지나 1학기에 진행을 하지 못 하였다. 원래 1학기 때 바로 설치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했다.

 

 

김 : 공약 이행에 관한 부분은 학생회비로 진행해야 하는데 학우들이 비용을 지불하는 방향으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은 학생회비로 이행해야 할 공약을 학우들의 사비로 이행되도록 떠넘긴 것이 아닌가?

 

 

박 : 학우분들이 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학우들과 업체 사이에서 학우분들이 감당해야 할 비용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는 최대화하기 위해서 학생회가 많이 조사했고 그 결과 찾은 합의점이 큐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이 부분은 많은 학우분들의 양해를 구한다. 다른 학교의 경우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한 프린터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이제 거의 없기도 하고 무료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김 : 공약을 내기 전에 했던 생각과 공약 이행 후의 생각이 달라진 건가?

 

 

박 : 그렇다. 원래 작년에 쓰던 프린터 업체와 그대로 계약하려고 했었다. 그 업체는 한 달에 30만 원을 선금으로 주고 학우들이 프린터 3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절대 수익이 남는 장사가 아닌데 학교 선배님이시다 보니까 그렇게 해주셨던 같다. 그런데 이 업체가 프린터 대여가 안 된다고 해서 세종시 쪽으로 알아보니 한 달에 70만 원을 요구하였다. 한 달에 70만 원이면 글로벌 비즈니스 대학 학생회 회비보다 많은 금액이다. 그래서 프린터 설치를 하지 않게 되었다.

 

 

*

 

 

 

11. 소모임실 및 자치공간 확보

 

 

김 : 소모임실 및 자치 공간 확보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것은 어떻게 되었는가?

 

 

박 : 이 공약과 관련된 이야기는 꺼내보지도 못 하였다. 기획처장단과 이야기할 때에 올해에는 새로운 건물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해놓고 건물이 올라가지 않자 내년에는 올라갈 것이라고 미루다가 지금에 와서 그마저도 엎어졌다고 들었다. 계속해서 기약이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다 보니까 이 공간 확보 공약도 포기하게 되었다.

 

 

김 : 이 공약을 제시할 때에 각 과별로 의견 취합을 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도출하여 구축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공약을 제시하기 전에 전혀 없었던 것인가?

 

 

박 : 과를 돌아다니면서 각 과 학생회장님들께 이 공약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보았다. 과 인원이나 과의 힘이 그때그때 달랐고 이것에 따라서 소모임실 배분이 달라진다는 말을 들었다. 예를 들어보면, A과는 소모임이 여러 개라 과방을 소모임에게 뺏기고, 다른 과 B는 소모임이 한 개밖에 없지만 소모임실을 두 개 가지고 있는 식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는 동아리연합회처럼 매해 소모임실 사용권에 대한 회의를 여는 등 공식적인 자리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공약을 지키기 위하여 접근하였으나 이 부분도 아쉽게 실패했다.

 

 

김 : 공약대로 새로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공약과 다르지만 확보된 공간에 대해서 어떻게 공정하게 재배치할 것인가를 생각했던 것인가?

 

 

박 : 새로운 건물이 지어지면 기존에 있던 공간이 완전히 재배치될 것은 물론이고 추가로 확보되는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을 재배치할 때에 공정한 공간 배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었다. 있는 공간을 뺏기기 싫어하는 과들과 공간이 부족하여 추가적인 공간을 원하는 과들 사이를 정리하고 싶었다.

 

 

*

 

 

12. 각종 업그레이드된 복지정책

 

 

김: 복지 정책으로 여성 용품, 그리고 우의 및 우산, 팀플 공간 관리 규칙 구축, 대자보 한글과 영어 모두 제공. 그리고 캐치볼 배드민턴 장비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됐었는지 말해 달라.

 

 

박: A(여성용품 구비)는 , 생리대 문제가 터져가지고 철수를 했었고, 다음 B(우의 및 우산대여) 는 우의는 조금 비현실적인 것 같고, 우산을 대여 하려고 하는데 우산이 생각보다 비싸고, 이것(우산)을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돈이 들지 않고 학생들한테도 물론 반납을 해야 하지만 무조건 반납하라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동네 피시방을 다니다 보면 보관된 우산이 엄청 많다. 편의점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동네 피시방이나 그런 우산이 쌓일만한 데를 돌아다니면서 우산, 공짜 우산을 좀 받아와서 구비를 해놓았다. 그래서 그것을 편하게 쓸 수 있게 구비를 좀 해놓았었다.

 

 

김: 혹시 1층 화장실 앞에 출입구에 있는 ‘남는 우산이니 필요하면 가져가세요’가 혹시 학생회에서 주관한 것인가?

 

 

박: 그것은 학교에서 운영한 것이다. 그래서 석원경상관에 있는 사람들은 거기 우산도 많아서 우산 걱정은 없는 것 같다.

 

 

김: 학생회에서 제공하는 우산은 어디 있으며 얼마나 남아있나.

 

 

박: 글로벌 비즈니스 대학 학생회실에 있고 다섯 개 정도 남아있다.

 

 

김: 학생회 관련하신 분들 말고, 학생회와 전혀 관련이 없는 학우 분들도 많이 이용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

 

 

박: 이용은 생각보다 안 하시는 것 같다. 아예 없지는 않았었는데, 우산을 다 챙겨 오시는 건지, 아니면 그냥 가시는 건지는 모르겠다.

 

 

김: 기자본인 생각에는 조금 홍보가 모자랐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박: 그래서 이번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홍보를 해야 하는 일들은 많은데 너무 홍보를 안 하는 것 아니냐, 우산 같은 것도 동네 돌아다니면서 모아 놓았다고 그렇게 말하면 좀 부풀려진 것 같기도 하고 약간 자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항상 쓸 수 있게 벽에다 붙여놓으면 필요하신 분들은 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결과는 아쉬웠다.

 

 

김: 그럼 우의도 비치를 한 것인가.

 

 

박: 우의는 비치하지 않았다.

 

 

김: 팀플 공간 관리 구축은 어떻게 되었나.

 

 

박: 이건 1학기 때 실패를 했다. 그래서 지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시험기간에 맞춰서 붙이려고 아직, 부회장이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붙였는지 안 붙였는지 모르겠다. A4용지에다가 이름이랑 핸드폰 번호랑 입실 시간 딱 세 개만 적고 코팅을 하려한다. 이것을 다 관리하려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현실적으로도 어렵고, 좀 자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최소한 가방만 놓고 나가는 사람들은 없애자는 취지로 이름, 전화번호, 입실 시간을 쓰게 하고, 얼마 이상 시간이 지나면 짐을 철거하겠다는 대자보를 미리 붙여 놓는 식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김 : 대자보 한/영 버전 제공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박 : 딱 한 번 해봤다. 축제 때 좀 외국인 분들 많이 모으려고 진행했었는데 영문과 형이 보고 웃으셨다.

 

 

김 : 그 후론 좀 자신감이 없어진 건가.

 

 

박 : 그 이후엔 대자보를 붙일 일이 없어서 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자보를 손으로 쓰다 보니 영어로 쓰기 너무 벅찼다. 처음에 이수현 추모제의 대자보를 영어로 준비를 하는데 학생회 사람들이 도저히 못하겠다고 해서 안하고 있었다. 하지만 축제 때는 그게 당연히 필요한 것 같아서 학생회 사람들이 못하겠다고 해서 (본인이) 열심히 사전 찾아서 했었다. 그 다음 캐치볼이랑 배드민턴 장비는 구비를 해놨고 학우분들도 종종 와서 하시고 들어가신다.

 

 

김 : 글로벌비즈니스대 학생 말고도 타 과 학생들에게도 개방이 되어있나.

 

 

박 : 장부를 만들었을 때는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만 쓸 수 있게 하자고 했었지만 오시는 분들한테는 굳이 제한을 안두고 있다. 만약에 너무 불티나게 막 빌려갈 때는 제한을 하지 않을까싶다. 이것 (캐치볼, 배드민턴 등) 도 구비해 놓으면 많이 쓰실 줄 알았는데 수요가 별로 없었다.

 

 

김 : 그 우산이랑 캐치볼, 배드민턴 장비는 사용 빈도수를 따로 학생회 측에서 수집했었나.

 

 

박 : 장부를 원래 만들었는데 너무 안 오셔서 비어있으니까 좀 민망했다. 한 일주일에 한 번 올까말까했던 것 같다.

 

*

 

 

김 : 공약에 대한 건 오늘 잘 들은 것 같다. 따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박 : 이번에 학생회장을 하면서 컨셉은 그대로였다. 컨셉은 소통이고 기존의 학생회와는 다르게 진짜로 학생들이 필요할 만한 것? 학생들이 우와 이거 진짜 학생회가 이런 것 했다? 는 느낌을 받을만한 학생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벽이 좀 많이 느껴졌다. 그래서 일 년 동안 노크만 하다가 끝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 다음 학생회장도 누가될지는 모르겠지만 소통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여러 가지에 많은 필요성을 느끼고 많이 하고 싶어 한다. 자기들(학생회)끼리 술만 먹는 이미지가 아니라 일도 진짜 사업처럼 진행하고 축제도 축제답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아쉬움이 같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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