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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인 3월 26일 오전 9시경, 제1 과학기술관 공학 투표소의 투표함을 이송 중 밑 부분이 파손되어 투표용지가 쏟아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상황이 벌어진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투표용지를 다시 담은 후 제1 과학기술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13시간이 경과한 후, 전현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입장문을 게시하였습니다.

 

 

입장문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전현기 중선관위원장은 개인 사정상 중선관위 본부에 늦게 도착하여 바로 투표 보관소를 연 후, 이송을 명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9시경 해당 투표구 위원에게 연락을 받은 후 9시 30분에 해당 투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문제점을 파악하고 10시에 위원들에게 공지를 한 후 중선관위 내부 25인의 위원과 해당 투표함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지평, 신원식, 전휘웅 선본과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결과, 문제가 된 투표함은 개봉하지 않고 기존 투표함의 명단상 투표자 수 202명은 투표율에만 포함되며 찬성, 반대, 무효, 오차율 계산은 최종 투표자 수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선거규칙에 의거하여 재투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대학 신원식 학생회장 후보자는 “원칙상 한 투표구에는 한 투표함만 설치 가능하다는 선거규칙으로 인해 새로운 투표함으로 교체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라며 “투표함 관리에 대한 권한은 중선관위원장에게만 있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행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는 이의 제기권을 박탈시킨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과학기술대학은 약 2400명의 학우들로 구성되어있는데 202명은 8% 정도에 해당하며, 이는 절대 적은 수치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전현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중선관위의 책임임은 인정하지만 시설이 노후화 되어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으며 재투표를 진행할 의향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202명 학우들의 의견이 묵살되지 않도록 현재 계속 논의 중에 있으며 책임은 중선관위원장만이 지는 것이 아닌 중선관위원회 전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투표함이 개표 전에 개봉된 것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의미가 퇴색되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투표함이 개봉된 이후 중선관위는 바로 현장을 보존하고 후보자들에게 연락을 취해야 했지만 사건발생 두 시간 이후 연락이 왔습니다. 또한 월요일과 화요일 투표시간은 오전 9시 30분으로 예정되어있었지만 중선관위의 미숙한 진행으로 인해 양일 모두 한 시간 가량 늦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선관위는 선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음에 문제의식을 갖고 하루빨리 개선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DBS.jpg

 

 

*위 기사는 진민현 기자와 임현진 기자가 공동취재 하였습니다.

진민현 기자(jinmh09@naver.com)

임현진 기자(anouncelim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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