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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세월호 참사가 있으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큰 슬픔을 줬다. 하지만 언론사들의 언론답지 못한 행동으로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물론 언론들에겐 이번 참사가 큰 기회가 됐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앞다투어 취재를 하고 실황을 보도했다. 그 과정에서 욕심이 너무 지나쳤다. 오보와 추측성 기사들을 보도해 혼란스럽게 했으며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생존자들을 너무 집요하게 취재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좌익언론들은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조치에 대해 비판하기 바빴고 보수언론들은 정부를 감싸기 바빴다. 그 과정에서 지나친 의혹을 불러일으켰으며 사건의 본질보다는 정부와 민간단체 사이의 갈등을 더 부각시켰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들의 언론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불신하는 것보다는 의식적으로 비판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언론사는 기본적으로 시청률과 구독률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체다. 대부분의 언론사의 모든 수입이 광고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광고비를 결정하는 것이 시청률과 구독률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사들은 대중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쓰고 보도한다. 이런 보도들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언론사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사람들이 신문을 읽지 않으면 신문사는 존재할 수 없고 방송을 보지 않으면 방송사는 존재할 수 없다.

 

백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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