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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9일, 본교 한국학연구소 주최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모더니즘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본교 교수들과 외부 인사들이 직접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모더니즘이란 기존의 유물론적 관념을 타파하고 개인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하는 미술 양식을 말한다. 초현실주의, 전위 예술 등이 이에 속한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혜원(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는 ‘한국의 모더니즘 시의 전통 인식 양상’에 대해 다루었다. 대표적 모더니즘 시인, 이상과 김수영을 중심으로 주제를 풀어 나간 이혜원 교수는 한국의 모더니즘은 그동안 서구의 모더니즘과 대립되는 관계로 논의되어 왔으나, 이상과 김수영은 이를 같이 탐구하여 전통에 대한 예리한 자각을 토대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모더니즘을 만들었다고 결론지었다. 두 번째 발표는 타티아나 가브르센코(북한학과) 교수가 맡았다. ‘모더니즘의 저주-북한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모더니즘에 대한 태도’라는 제목의 발표에서는 구소련과 북한에서 나타난 모더니즘 예술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고, 북한 내에서 퇴폐적인 서구의 유물로서 탄압받는 모더니즘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모더니즘은 공산주의 사회에서 반동으로서 낙인찍힌다는 결론으로 말을 맺었다. 마지막 발표는 문화재청 소속 김현권씨가 진행했다. ‘근대의 사상: 추사 숭모열과 치환된 이미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표에서 김현권씨는 추사 김정희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추사는 그동안 굳어져 온 이미지와는 달리 격의 없고 소탈한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추사는 외국의 기법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그 안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려 노력했던 과거의 모더니스트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한국학연구소 춘계학술대회는 본교 교수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학우들과 교내외 인사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유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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