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교수 학습지원 센터에서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2016년도 세종캠퍼스에서 처음 실시하는 조사로 교육수요자인 대학생, 졸업생, 학부모 및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족도 조사의 1차 기간은 당초 3월 3일 목요일부터 3월 16일 수요일까지 총 1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기간 연장을 통해 현재는 31일 목요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종캠퍼스에서 독립적으로 실시하는 조사인 만큼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이를 통한 신뢰성 향상이 주 이유라고 학교 측은 밝혔습니다.

 

세종교수 학습지원 센터의 정지은 씨는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계획했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교육 환경 개선의 자료로 활용할 것을 밝혔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학교육 및 행정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해 나갈 것을 전했습니다. 안암과 세종캠퍼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이전의 ‘대학생활 실태조사’ 는 본교의 독립적인 만족도 관리를 위해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입장입니다. 만족도 조사는 고려대학교 포털, 학적/졸업란에 학적사항 기재된 이메일 확인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과 달리 학생들의 관심은 미미한 상태입니다. 7500여명에게 발송된 이번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는 불과 1800여 명의 학생들만 참여하여 원활한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학교 측은 현재 만족도 조사에 응한 학생들 중 20명을 선발해 각 학생 당 10만원의 장학금 지급에 대한 약속을 밝혔습니다. 현재 만족도 조사는 본교 교육의 발전을 위해 진행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촉구되고 있습니다.

 

 

이동혁 기자(kdbs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