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학생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단과대 컬러 프린트 사업.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프린트 이용을 제공하며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컬러 프린트 사업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학생들의 무분별한 사용이 그 이유입니다.

 

인문대 1층, 학생회실에 위치한 컬러 프린트기.

두 대의 프린트기가 설치되 있지만, 정상 작동 되는 것은 단 1대 뿐입니다.

어제인 5월 3일, 인문대 프린트실을 이용하려 했지만, 사용불가라는 글씨만 크게 적혀있습니다.

이에 프린트 이용에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문대 1층, 학생회실 내 프린터실 내부 모습. 잉크 부족 또는 프린터 기기 고장으로 사용불가에 대한 안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KDBS 제공

 

프린트 사업 담당의 신오철 인권복지위원장(이하 인복위장)은 사업 진행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애초 3장 이내에 사용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 논문인쇄 및 대량 인쇄를 하는 학생들로 인해 그 취지가 흐려졌다는 겁니다.

인권복지위원회가 프린트 관련 문의를 담당해 해결하고 있지만, 잦은 고장과 관련해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과대 컬러프린트 운영 문제가 주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인문대 프린트실 개방을 통해 학생 편의를 도모했지만, 무분별한 프린트 사용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오철 인복위장은 프린트 사업을 모든 단과대로 확장해 학생들의 분산 효과를 기대했지만, 그 결과는 미비한 실정입니다.

오히려 작년과 비교해 더 심해졌다는 것이 신오철씨의 설명입니다.

 

현재 프린트 사업은 외부 임대업자와의 1년 계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지만, 잦은 잉크부족과 기계고장으로 차후 계약 유지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업체 측과의 계약이 파기될 경우, 현재 진행되는 컬러프린트 무료 이용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오철 인복위장은 공약 이행에 있어 부족함을 인정하며 야간 시간 통제를 통해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프린트 이용에 있어 강제적 조치가 어렵기에, 학생 전체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신형 프린터 및 고급 잉크의 교체로 야심차게 준비한 컬러 프린트 사업.

하지만 학생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사업 진행에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동혁 기자(kdbsbolg@naver.com)

 

 

[기자의 한 줄] - 이동혁 기자

컬러 프린트 이용은 정말 급하게 출력을 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제공된 것이 그 취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해 나머지 학생들이 이후 사용에 있어 불편을 겪던 문제가 많았죠.

우리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아껴쓰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