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현)

지난 29일 본교에서 故 이수현 씨를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으며 금일 오후에는 추모 공연이 학생회관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故 이수현 씨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무역학과에 입학했으며 2001년 일본 유학
시절에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진정한 의인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이수현 추모제는
지난 29일 7시에 농심국제관 이수현 강의실(108호)에서 열렸으며 추모제에는 최승일 부총장을 비롯하여 고인의 아버지
이성대(74), 어머니 신윤찬(64)씨가 참석했고 수많은 학생들이 고인을 기리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한편 이날 추모제에서는 열두 번째 ‘이수현 장학금’수여식도 열렸습니다. ‘이수현 장학금’은 고인의 부모가 본교에
‘이수현 장학기금’으로 1억 5000여만원을 출연했으며 본교에서는 고인이 다녔던 무역학과(현 경영학부)학생과
그가 몸담았던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일원 중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학기별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당일 추모제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한편 이수현 추모제가 열렸던 수요일에는 고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를 상영하여 고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학생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금일 오후 6시에 석원경상관 2층 주차장부터 고인을 기리는 추모 행렬이 교내 전체를
 돌면서 이어졌습니다. 추모 행렬이 끝난 뒤인 7시에는 본교 학생회관 앞에서 고인이 활동 했던
‘무단외박’을 비롯하여 다른 교내 밴드들의 추모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타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故 이수현, 그의 희생 정신과 굳건한 마음이 지금의
우리를 일깨워 주고 있으며 우리는 그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