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보건소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접수 기간은 9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10,000원을 지참하여 학생복지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 이효정 씨는 “매년 이맘 때 독감이 유행할 시기에 학생들의 복지를 위하여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백신은 계절 독감, 신종 독감 등을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을 사용합니다. 백신은 매년 계절 독감의
특성에 따라 다른 백신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읍내에 위치한 사립병원들에서 받을 수 있는 예방
접종보다 10,000~20,000 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은 학교 구성원들과
교직원 가족이 포함되며, 매년 약 200명 내외의 참여율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예방 접종 방식에 관해서 안암과 세종의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암캠퍼스의 경우 보건소 내에 상주하고 있는 의사가 직접 백신을 자체 구매하여 사용하지만 세종캠퍼스의
경우 상주하고 있는 의사가 없어 청주 한국병원에서 구비한 백신으로 의사가 외진을 와서 접종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효정 씨는 이에 대해 “백신 구비는 의사가 있어야 할 수 있는데 우리 학교에는 의사가 없어
외부 의사의 외진으로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암과
세종 학생들이 모두 5000원의 같은 보건비를 내지만 학생 수가 달라 보건소에 쓰이는 예산에 차이가 생겨
의사를 채용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의사가 상주해도 학생들이 크게 이용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
니다. 한 편, 보건소 이용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약품의 사용이 다양하지 못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이 씨는 “의사가 없어 의약분업 이후 일반의약품만을 다룰 수 있으며, 60여종의 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의 보건소는 물리치료기, 체성분검사기 등 다른 학교의 보건소에서 보기 힘든
고급 장비들도 구비되어 있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하여 여러 번
보건소 이용에 대한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림에도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예방 접종은 10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술정보원 1층 휴게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