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총학생회 공약이행도

이행률 "71%", 숫자가 전부는 아냐

 

                 

KDBS :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새 본교의 학생사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의 임기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년이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 1학기 공약이행도 중간점검에 이어 2학기 학생회 공약이행도 최종점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기획 기사는 임현진 기자와 진민현 기자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공약이행도 최종점검의 첫 시작은 "비상" 총학생회입니다. 이를 임현진 기자가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공약 이행률은 시행 미비, 이행 중 / 이행 완료로 분류하며, 이행 중의 경우 아직 임기가 한 달 가량 남은 관계로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계산합니다.

1. 기숙사 비용 책정 과정 및 운영 재정 공개

기숙사 유지나 보수에 쓰이는 돈을 제외하면 비용이 남는데 이 비용이 학교 재정으로 투입된다. 기숙사 비용으로 낸 돈이 사생들에게 먼저 쓰이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연학사 규정 제7조 2항에 따라 세종부총장이 위촉하는 위원으로 회의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숙사 비용 책정을 바로잡을 것이다. 기숙사 사감장과 면담조차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숙사 앞쪽에 대자보나 공개 글을 온라인에 게시할 예정. 

시행 미비

 

2. 교육동 확충 및 정문 이전

가속기ICT동은 완공한 상황이고 정문 이전, 문화스포츠대학 교육동, 산학협력관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창의교육관과 국제기숙사는 학교 적립금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무기한 연기되었으며 파이빌은 학교 측과 얘기하여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

이행 중

 

3. 학생회계 특별감사위원회

세무사 초청을 통해 회계 관련 교육을 시행하였다. 단과대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과학기술대학, 공공정책대학은 시행하는 중이고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은 관여를 못하며 문화스포츠대학은 진행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였다.

이행 중

 

4.소통하는 학생회

오프라인의 경우에는 수요가 엇갈린다는 판단하에 온라인으로 대부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총학생회 친구 맺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내주시는 문제에 대해 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교육복지 위원회 1401명, 인권복지 위원회 400명, 총학생회 749명으로 언제든지 활동보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불만사항을 건의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행 완료

 

5.전공 과목 추가 개설

교학처와 연동하여 전임교원수 확보를 통해 전공과목 개설을 요구했는데 올해 공사로 지출되는 비용이 많아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즉각적인 교수진 확충은 불가하며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면 학과장에게 전달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학과 차원에서 수합되는 자료가 부족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진행이 미숙한 상황이다.

시행 미비

 

6.학술정보원 리모델링에 따른 좌석 부족 문제 해결

학술정보원 측에서는 시험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도 학생들이 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였고 학생회 측에서는 그래도 학우들이 시험기간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 차이를 좁히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폐쇄 예정이었던 3열람실을 유지, 강의실 추가 개방, 시험기간에는 2,3층 로비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좌석수를 확보하였다.

이행 완료

 

7.강의계획서 구체화 및 수강과목 포기제도 도입

강의계획서 양식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어려운 감이 있었다. 그래서 강의계획서를 첨부파일 형식으로 업로드 하는 방법을 통해 강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강의계획서 평가를 할 수 있는 제도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수강과목 포기 제도 도입의 경우 현재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는 전산시스템이 맞물려 있는데 서울캠퍼스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어 진행이 미비한 상황.

시행 미비

 

8.셔틀버스

4.18 구국대장정 때의 차량 화재의 경우 학교 차원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출발 지연이나 사소한 문제들은 업체 측에 계속 전달 중인데 매번 기사님들의 잘못으로 떠넘기는 답변이 많다. 경각심을 주기 위해 계약 외의 버스 운행을 다른 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코리아투어 측이 가장 저렴해서 시행하지 못했다. 작년보다 셔틀버스와 관련된 불만 접수가 적어져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내년에 재계약 시기가 맞물리는데 최대한 학우들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행 중

 

9.미래관 학생식당 운영 중단에 따른 대책

미래관 학생식당 운영 중단 시 그 자리에 프랜차이즈를 입점하려고 하였으나 업체 측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하여 꺼려한다. 학교에게 임대료를 받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받아왔기 때문에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진리관 출입 단말기를 조금 더 안쪽으로 배치하여 비사생과 사생 모두 사용 가능한 방향으로 올해 총장 후보자들에게 강하게 요청 중이다. 이렇게 된다면 미래관 식당의 남는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행 중

 

10.흡연구역

총 12구역을 흡연구역으로 설정함. 올해는 1500만 원의 예산을 가지고 진행하느라 흡연 라인과 같은 형식으로밖에 설치하지 못했다. 추가적으로 예산이 편성될 때 확실하게 설치할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농심국제관, 학술정보원에서 3일 동안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각 단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확실히 잘 지켜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행 완료

 

11.프린터 관리 및 추가설치

컬러프린트 단가가 다소 비싸고 마감시간 이후로 이용하지 못하는 기존 큐브 프린트기를 삼성프린트와 연계하여 도입하였고 학술정보원과 가속기ICT동에 프린트기를 추가 설치하였다. 각 단과대별 책임자를 두어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기본적인 오류는 매뉴얼 부착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했다. 흑백 50원 컬러 100원으로 인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행 완료

 

12. 카 셰어링

학생회 측에서는 조치원 특성상 주변 문화시설이 부족하여 카 셰어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보험과 관련된 문제를 들어 학교 측에서는 계속해서 반려시키는 중이다. 부지적인 분제와 안전과 관련된 문제만 해결된다면 현재 서울캠퍼스의 경우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세종캠퍼스에서도 충분히 도입이 가능하며 12월 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행 중

 

13.녹지종합운동장 보수

축구장 전면 보수는 5억, 농구장 전면 보수는 2억으로 총 7억에서 10억 정도로 예상되어 기획처에서 올해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학생회 측에서 부분 보수를 계속 제안하다 보니까 학교 측에서는 내년에 전면 보수를 진행할 것인데 굳이 부분 보수를 진행해야 하냐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녹지 운동장 축구장만 부분 보수가 진행되었으며 농구장은 부분 보수를 진행하지 못했다. 총장 후보자들에게 축구장 전면 보수와 정식 규격화를 요청한 상황. 빠르게 진행된다면 이번 겨울방학 혹은, 여름방학에 전면 보수가 진행될 것이다.

이행 중

 

14.학생회관 내 편의점 확충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호익플라자에 화재가 발생하여 기업 간의 보험적인 문제로 인해 시간이 허비되어 지연됨. 원래 학생회관 김밥천국 자리에 편의시설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불가피한 상황으로 연기되었다.

시행 미비  

  

마지막으로 이희훈 총학생회장은 “올해는 내세운 공약 이외로 진행한 것이 많았던 한 해라고 생각한다”라며 “공약 100프로 이행에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총장 후보자들의 공약을 통해서 많은 공약들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았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