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학사 사생회에서 기숙사 내 기부 행사인 ‘Hoyeon Donation Event’(호연 기부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 기부행사는 오는 12일 토요일부터 다음 달인 12월 초까지 옷, 가방, 신발, 모자 등의 의류를
기숙사 내 설치된 기부함에 모아 연기군 다문화가정 및 소년, 소녀가장이 있는 집에 기부하는 행사입니다.
본 기부 행사는 2009년 사감보에서 처음 시작하였고, 2010년부터 사생회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연학사 사생회 오천균 부사생장은 “매학기 퇴사기간이 지나고 나면 방마다 치우지 않고 버려지는 옷들이
많았다.“며 ”이를 방지하고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자는 취지에서 퇴사 3~4주 전부터 안쓰는 의류를 기부
받는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사생장에 따르면 본 행사에서 수거되는 의류는 모두
연기군에 기부되어 소년, 소녀 가장에게 직접 지급되거나, 역전에서 진행되는 바자회에서 판매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올해로 3년 째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오천균 부사생장은 “학생들이 잘 몰라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도 있고
행사 참여율도 높은 편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좋은 취지에서 진행되는 만큼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의류 뿐만이 아니라 전공 서적이나 소설책 등 기부 품목도 다양화하여 참여율을 높일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한 편, 행사는 기부함의 감시, 관리 등의 문제로 기숙사 각 관 1층에 사생들만 참여하도록 될 예정입니다.

 

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