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Wi-Fi(와이파이) 이용과 관련하여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Wi-Fi(와이파이)는 직접 유선으로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노트북으로 무선랜 서비스를 사용하던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동시에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나, 네트워크 사용자 인증 서비스에서 중복 접속이
되지 않는 이유로 동시에 이용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식품생명공학과 10학번 전진주 학우는 "근로
장학생이라 컴퓨터를 쓰는데 그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어 불편하다."며 "안암캠퍼스
에서는 둘 다 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우리 학교도 됐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실제 안암캠퍼스에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모두 각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무선 랜 설정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에 IT지원팀 관계자는 "원래 안암캠퍼스에만 무선랜 인증장비가 있었는데 2008년 세종캠퍼스와
안암캠퍼스가 함께 유/무선 사용자 인증장비를 새로 구비했었다. 그런데 2010년 하반기 스마트폰 열풍
이후 급증한 수요를 충당하기에 우리 학교는 구축된 세션이 부족하지만 안암은 기존 무선 랜 장비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가능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굳이 네트워크 사용자 인증제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하여 IT지원팀은 "개인 정보 유출 등 네트워크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증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 학생들의 불만이 급증하는 만큼 학교 측에서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T지원팀 관계자는

"불만을 수렴하여 팀 내부에서 논의하였고, 예산관리팀과의 협의 끝에 가치있다는 결론이 내려져 원장님과

이야기가 된 상황"이라며 현재 개선 중임을 밝혔습니다. 총학생회에서도 "학생복지팀에 건의를 하였는데

동의를 하였고 예산팀과 얘기중이다."라며 "이번 학기 내로 고쳐주겠다는 답변을 받아내었으며, 가능하면

이번 달 내로 시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