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4월 6일 본 방송국에서 보도한 “본교 창의교육관 공사 연기, 여전히 이유는 미상” 기사에 대하여 학교측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는 최종택 교학처장, 서성규 기획처장과 진행되었으며 창의교육관 공사의 연기 이유와 추후 사업 진행 방향 등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우선 창의교육관 공사 연기에 대하여 학교측에서는 신축 건물들의 설계 과정에서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과 재정낭비 최소화를 위해 추가적인 예산이 투입되었고, 이 과정에서 창의교육관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계획안에서는 창의교육관에 RC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 및 미래인재교육원 등 학생역량강화 지원부서가 위치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이를 위해 건물을 신축하기보다는 다른 건물에 기능을 분산시키는 것이 효용성과 예산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창의교육관을 연기하고 타 건물들에 추가적인 예산 편성을 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5월 초 준공을 앞둔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기존 연면적 1,317평 규모에서 강의실, 실습실 및 연구실의 추가 확보를 위해 3개층 1,422평을 증축 설계하여 연면적 2,739평 규모로 확대되었고, 기존 예산보다 71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141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문화스포츠대학교육동 역시 기존 4층 연면적 약 1,300평 규모의 계획에서 강의실 및 학생지원 시설 추가 등을 위해 893평을 확대한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약 2,193평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45억원을 추가 투입, 119억원의 예산으로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산학협력관은 교육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6층의 연면적 3600평, 총 사업비 20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창의교육관에 들어올 예정이던 RC센터와 교수학습지원센터 및 미래인재개발원 등의 학생역량강화 지원부서의 경우 신축될 문화스포츠대학교육동에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캠퍼스 동쪽 측면에 위치한 정문 대신 구 신봉초 부지 앞에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새로운 교문을 신축하고 진입로 및 주차장을 신설하는 정문 및 진입로 공사가 실시 설계 단계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이를 위해 17년 6월에서 7월경 구 신봉초 교사 철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사 마무리 단계인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다가오는 5월 10일 준공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준공식과 동시에 문화스포츠대학교육동, 세종산학협력관 및 정문의 기공식도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학교측에서는 정문 및 진입로 공사는 2018년 7월, 문화스포츠대학교육동과 세종산학협력관은 각각 2018년 10월,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사업과 공사가 진행되면서 설계 단계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한 예산과 비용이 추가되었고, 이에 따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창의교육관의 기능을 다른 신축 건물에 분산하고 다른 사업들을 추가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창의교육관이 결코 취소된 것은 아니며 추후 수요가 대두된다면 다시 검토하여 진행할 계획으로 잠시 연기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해당 내용을 학생들에게 설명하지 못한 점이 유감이라며 앞으로는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힘쓰는 한편 학우들을 위한 학교 개선 사업과 활동들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유준석 기자 (dbwnstjr3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