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호연4관 건물에 위치한 커피빈이 올해부터 음료, 베이커리 류에 한해 본교 학생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학생총회에서 발의된 25개 요구안
중 학내 위탁업체 개선과 관련해 제기된 ‘커피빈 가격 인하’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복지팀에
의하면 전자경매를 통해 새로운 위탁업체를 입찰하려 했으나, 커피빈 측에서 계약갱신요구권을 주장하며
협상을 요구했고 이에 ‘음료, 베이커리 류 10% 가격 인하‘, ‘전체 매출액의 10% 장학금 지급‘ 의 조건으로
1년 계약이 연장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일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본교 학생들에게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교내 커피빈 차민희 점장은 “본교 커피빈은 직영으로 운영되는데 이렇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학교 내에 커피빈이 위치한 대학교는 
본교와 서강대학교이며, 대학가에 위치한 직영 매장도 많지만 유일하게 본교 내 위치한 매장에서만 10%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하는
학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문학부 12학번 정여솔 학우는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없는데 많이 알려진다면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차민희 점장은
“매장에서 직접 홍보지를 가지고 다니기는 어려워 학생복지팀에 요청해 학교 공지사항 정도에만 홍보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 편, 10% 인하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경우, 매장에서 제공하는
‘핑크 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 학우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차 점장은
“두 가지 중 한 가지 혜택만 받을 수 있는데 매장을 자주 이용하고 저렴한 음료를 드시는 분들에게는
핑크 카드가, 가끔 매장을 이용하고 음료와 베이커리를 같이 먹는 등의 경우에는 10% 인하가 유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