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오는 하계방학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자유관 기숙사 리모델링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유관은 1989년에 개관한 기숙사로써 1994년에 개관한 정의관에
비해서도 5년 빨리 지어진 건물입니다. 정의관은 리모델링이 되었던 반면에 자유관은 20년이 지나도록
리모델링이 되지 않아 그 동안 사생들의 불만이 있어왔습니다. 이를 반영해 호연학사 측에서
교내 시설팀에 리모델링 의뢰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2년 6월에 착공예정이었던 리모델링이 연기된 이유로는 공기의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공사를 진행하려면 설계도안제작, 심의위원회 결재, 연기군의 건축인허가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준비절차를 하는 이유로 착공시기가 늦어져 이번 하계방학에 착공을 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덧붙여 호연학사 생활지원팀 과장 심화종씨는 “기숙사의 특성상 방학 때 착공이
들어가지 않으면 학생을 두 학기 동안 받을 수 없고, 공사가 겨울에 진행될 경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년 6월로 착공이 미뤄졌다”라고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겨울에 공사가 진행 될 경우 콘크리트 타설이나 미장 등의 과정에서 쓰이는 물이 다 빠지지 못하고
동결되어 강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호연학사에서 리모델링에 관련하여 요청한 사안으로는 1~2개 층 증축, 평수 확장, 엘리베이터 설치,
냉방시설 설치, 가구교체, 냉장고 비치, 빨래건조대와 신발을 방안으로 보관 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좀 현재 평수를 키워 달라, 증축, 엘리베이터, 냉방, 그 다음에 가구도 기왕이면 새걸로 바꾸고요.

 

  한편, 수직증축 할 시에 건물골격이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구조 보강 시 어디를 얼마나 보강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자유관건물 정밀구조 진단검사’가 지난 3월 15일에 비파괴검사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