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방송국은 12월 2일 총학생회 공약이행에 대한 인터뷰를 27대 국가대표 총학생회 부학생회장 한은경씨와 진행했습니다.

Q. Ku멤버십 모바일 학생증, 학생증 공약 이행률의 대해서 설명을 부탁한다.

- KU멤버십 모바일 학생증은 재정적인 문제와 시간적인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학생증 할인은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부분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공약 불이행이라고 생각하고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아이템 자체는 좋은 사업인 만큼, 다음 학생회가 이를 인수인계 했으면 좋겠다.

Q.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의 성과가 궁금하다.

- 등록금 심의 위원회 활동에 있어서는 한국대학연구소에 자문을 구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함이었다. 등록금 심의위원회에 들어가면서 등록금 인하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등록금 심의위원회는 학교측 위원 4명 학생측 위원 4명 전문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등록금 심의위원회가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전문위원 1명을 공정한 전문회계사를 고용하여 편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학교측에서 등록금 심의위원회에 대해서 <학교측 위원 5명, 학생측 위원 4명>의 건을 계속해서 주장했고, 이에 따라서 학생측 위원들은 회의를 파행했다. 결국 등록금은 동결처리되었다.

Q. 총학생회 장학금 진행 결과에 대해서 알고싶다.

- 총학생회 장학금 유치를 위해 많은 문의를 햇지만, 투자대비 이익, 장학금 선별과정에서 거절당했다.

Q. 안암 - 세종간 버스 사업에 대해서 공약 이행의 결과를 알고싶다.

- 안암 세종 버스운행은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는 사업이다. 시범운행을 했지만 수요가 매우 적었다. 시간대를 맞추는 것도 어려웠다. 차 1대에 학생1명이 타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여러 회의를 통해 사업 자체를 취소시켰다.

Q. 도서관 내 지폐교환기 설치, 트럭사업, 공구함 비치, 시험기간 휴지리필 공약 등 복지관련 이행률에 대해 설명을 해주기 바란다.

- 도서관 내 지폐교환기는 공개입찰을 통해 진행되었다. 교내 자판기 업체는 독점운영의 조건으로 학교측에 5500만원의 입찰액을 지불하였다. 추가적인 설치를 위해서는 이 독점적 권리를 가진 업체와 협의를 거쳐야만 하는데, 해당업체가 지폐도난위험, 유지보수등의 이유로 거부를 표현하였다.

- 트럭사업은 2014년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국민 안전불감증에 따른 교육청의 통제가 있었다. 소방청의 안전통제가 계속되고 있고, 이 안전문제로 이행하기 어려웠다. 총학생회는 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을 구입할 시 개인 소유주가 필요한데 때문에 총학생회 소유의 차도 매년마다 바뀌어야 한다. 또한 개인 보험료로 인해 많은 지출이 예상되었다.

- 공구함 비치는 총학생회실에 공구함을 비치하여 학우들에게 빌려주며 사용하고 있다.

Q. Upgrade your brand value 공약에 이행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 <유학네트>와 연계하여 유학박람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YBM시사토익>과 연계한 인터넷 강의 수강권, 책자를 무료 배부하였다.

Q. 대외사업의 성과가 궁금하다.

- 경력개발센터와 논의를 통해 안암에서의 취업박람회에 세종학생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기자 주 : KDBS 뉴스 9월4일자 경력개발센터 기사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Q. 대동제, 체육대회 연계 이벤트 공약의 진행이 궁금하다.

- 안타깝게도 세월호 사건이 있었다. 때문에 축제가 미루어지거나 기존의 규모보다 축소된 형태로 진행했다. 때문에 단과대 축제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연계가 힘들었다. 대동제는 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는데 주력하였고, 실제로 많은 학우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기타 추진 공약에 대해 알고 싶다.

- 인권복지위원회와 함께 여러 가지 사업을 했다. 흡연구역 설치 등 여러사업을 진행했다. 학우들의 피드백과 민원을 곧바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인성人姓박람회 연대 원주캠퍼스와의 친선교류전을 열었고, 내실을 위하여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설을 했다.

Q. 1년 동안 총학생회를 운영하면서 느낀 소감을 밝혀주기 바란다.

- 벌써 올해의 달력이 1장 남았다. 아쉬운 일들이 많았다. 이루지 못한 일도 많고 반대로 보람찬 일도 많았다. 다사다난하고 아픔도 많았던 2014년이었던 것 같다. 남은 한 달을 잘 도닥이고 평화로운 2015년을 기대해본다. 앞으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더 자립적이고 주도권적인 대학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고마운 사람이 많았고, 아름다운 만남과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었으며, 따끔한 질타와 충고가 있었다. 모든 만남들에 감사한다. 1년 동안 함께했던 총학생회와 학우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올 한해가 모든 학우 여러분들이 멋진 내일을 꿈꿀 수 있게 됐던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유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