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인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본교 건강센터 주관 재학생 대상 무료 건강검진이 학생회관 4층 소극장에서 진행됩니다. 

학생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목적으로 건강센터에서 시행해 온

사업입니다. 본교 건강검진은 청주한국병원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기본 검사에는 신체계측, 빈혈검사, 간기능 검사, 

간염 검사 및 흉부 촬영, 안과 검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 검사의 경우 보건비를 납부한 재학생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미납자에 한하여 6천원이 부담됩니다. 기본검사 외 추가적으로 간기능 검사 및 A형 간염검사를

희망할 경우,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검사가 가능합니다. 건강센터 이효정 씨는 “기본검사의 경우 일반 병원에서

약 3만원의 비용이 드는 검사이다.”고 말하며 “건강할때부터 본인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건강검진 기본검사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이며, 검사를 희망하는 인원은 가급적 검사 전일 저녁에

금주하여야 합니다. 검사 결과는 1~2주 내 온라인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4주 후에는 검사 시 기입한 주소지로

우편 통보됩니다. 만일 정밀검사가 요구될 시 재검에 대한 안내가 청주한국병원을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건강센터 예산 축소 및 학생 참여율 저조로 건강검진 및 기타 건강센터 사업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강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센터 운영 예산은 별도의 학교 예산의 투입 없이 학생들이

납부한 보건비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건비 납부가 선택제로 전환되면서, 건강센터 예산이

약 60% 정도로 감축되었고 이에 따라 운영에 적자 발생 위험이 커진 것입니다. 이효정 씨는 “실제 작년 같은

경우 운영 적자 발생으로 건강검진 사업도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제기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기존 건강센터와 세종시 보건소가 연계하여 진행하던 금연, 비만 클리닉도 학생들의 참여율 저조로

폐지되었고, 2학기에 진행되던 예방접종 사업도 학내 건강센터 내 상주하는 의사가 없다는 점에서 

의사협회 측의 권고로 폐지된 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효정 씨는 “건강센터는 순수 학생들의 복지를

최우선적인 목적으로 두기 때문에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어영문학과 15학번 임종인 학우는 “무료로 건강검진이 진행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신입생들 

대부분 건강센터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어영문학과 15학번 김형식 학우는 “단순히 홈페이지에 

홍보하기 보다는 직접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팜플렛 배부 등의 대안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