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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과 6일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최고의 연휴로 기쁜 한 주였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아쉬움도 잠시, 더 기분 좋은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학내 대표 축제인 대동제가 그 이유인데요. 승승장구 총학생회는 ‘고세 노세’ 란 이름을 통해 대동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란데.jpg

(사진 출처 : 피키캐스트)

 

그런데 말입니다.

 

바로 이 고세 노세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교내를 대표하는 가장 큰 축제인 만큼 저희 KDBS에서도 특집 기사를 통해 여러분들과 만나볼까 합니다. 이번 고세 노세를 총 담당한 피승원 총학생회장을 만나보았는데요.

 

내 사진 업로드.jpg

 

자 여기가 어디냐 하면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학생회 게시판인데요! 제가 직접 찾아가보았습니다.

 

총학생회실 사진 (1).jpg

(승승장KU 총학생회실.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 KDBS 제공

 

그리고 바로 그 앞으로 가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승승장KU의 학생회실이 나옵니다 그리고 대동제(고세 노세)와 관련해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 사항들을 제가 직접 질문해 보고자 합니다.

 

 

[피승원 총학생회장 인터뷰]

 

1. 이번 주 11일, 그러니까 수요일부터 축제가 시작되는데요.

학생회장으로서 축제를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 그 느낌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기엔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과 실제로 좋은 것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혹시 축제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예산입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론 세미나나 교양 강연과 같은 행사를 하고 싶었는데, 예산 내에 모두 진행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 작년보다 규모가  작으면 안된다는 생각, 그리고 제가 원하는 축제를 해야된단 생각이 많았는데, 그게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주간부스에서의 오케스트라 공연일 것 같습니다. 그동안 대학 축제는 유흥에 치우쳐 있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를 대학생다운, 그리고 수준 높은 대학 축제를 위해 바꾸고 싶은 욕심이 많았지만 크게 진전은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아쉬운 감정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무대공연 같은 경우, 가수의 스케일, 무대의 크기, 야간 부스의 개수(작년 55개, 현재 70개) 등을 더욱더 키우려고 노력했는데, 행사 성공 여부는 행사 후에 알 수 있겠죠?

 

117.gif'쉿, 이건 여담이야'

 

예전에 제가 새내기일 때는  mc 스나이퍼 딱 1명만 나왔거든요? 그때는 참 암울했어요.

남자가 남자 가수를 좋아하는 경우가 어디있겠습니까(농담)

지금까지는 축제 스케일이 작아 학생 만족이 낮은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서 작년부터 시작해 축제 규모를 키우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것과 함께 학생들의 우리 학교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애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런 미묘한 부분에 신경을 더욱 쏟으려 하고 있습니다.

 

 

2. 이번 축제 이름이 '고세 노세' 인데요. 이 고세 노세라는 이름이 독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혹시 탄생 배경이나 그 일화를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2013년 총학생회 이름이 만사소통이었는데요. 저희는 사람들 앞에서 인사를 할 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제 29대 총학생회장 피승원입니다'라고 하는데, 이 안에는 한자어와 외래어가 섞여있습니다.(한자어 제 29대, 외래어 캠퍼스) 하지만 2013년 학생회는 '인사드립니다. 민족 고대 세종 배움터 총학생회장 누구누구 입니다' 라고 했고 그런 한글을 쓰는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멋있다'라고 느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축제 이름이 '바운스'였고, 정말 한글을 사랑하시지만 도대체 왜 축제 이름은 외국어를 쓸까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축제 이름을 한글로 한 번 지어보자! 그래서 하다보니 고세노세란 이름이 지어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조치원에서 노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학술적인 부분, 학생 자치활동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노는 것 또한 중요하지 않습니까? 솔직히 또 잘 노는 것도 힘들어요. 그래서 한 번 제대로 놀아보자. 그래서 고세 노세라 지었습니다. 

괜찮죠?

 

117.gif'쉿, 이건 여담이야'

 

근데 한글로 하면 폰트가 이쁜 게 많이 없어서 포스터 뽑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포스터 글씨는 예쁘게 잘 뽑은 것 같습니다.

또 이 고세 노세란 이름을 제안한 것은 감동길 교육복지 위원장인데. 정말 아이디어 뱅크입니다..

 

 

3. 고세 노세는 이틀간 진행이 되는데요. 학생 참여를 위해선 콘텐츠 부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이번 축제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게 되는데 우선 주간행사는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클래식 콘서트가 있고, 또 부산한복데이라고 학생분들이 한복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여학우 분들의 기대가 높기도 하고 또 한글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민족 고대라는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간부스야 늘 있던 것이고, 야간행사같은 경우는 콘텐츠 부분보다는 규모를 늘려 많은 학생들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규모를 키우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17.gif'쉿, 이건 여담이야'

 

에어바운스나 워터데이 같은 것은 3,4년 째 계속 하고 있는데 단순히 물미끄럼틀인데도 불구하고 학생 분들이 정말 신나서 좋아하는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계속 진행하는 것이고, 또이번에 추가적으로 시작한 것은 디스코 팡팡. 디스코 팡팡 같은 경우 저희가 이미 주문을 해놨고 한 번 이용하는 데에는 3천원이 듭니다. 작년엔 조금 덜 시끄러워서 이번엔 확실히 시끄럽게 해보자! 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부산한복데이 같은 경우는 부산대학교 축제에서 지속적으로 해오던 일인데요. 아마 한복 보급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그쪽 입장입니다. 그래서 타 업체보다 훨씬 저렴하게 계약을 맺을 수 있었고, 학내에서 학생분들이 한복을 입어볼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마음껏 찍어도 되고. 또 중앙광장이 워낙 이쁘니깐 사진도 예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인터뷰 장면 (1).jpg

(피승원 총학생회장 인터뷰 현장. 왼쪽에 이동혁 기자, 오른쪽에 손찬훈 인문대 학생회장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KDBS 제공

 

4.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학생 안전 문제 또한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학생회 자체적인 대비책이 있을까요?

 

학교 차원에서도 안전 문제를 중시하고 있고, 또 축제 진행위원회라고 근로장학금을 지급하며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총예비역회에서 매년 축제마다 대단히 고생하곤 하는데, 오후 무대부터 다음날 해가 뜰때까지 정말 부단히 노력하십니다. 작년에도 강간에 준한 사건을 총예비역회가 발견해 굉장히 잘 넘어간 사례도 있고, 여러 가지 치한 문제 또한 학생회 차원에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약 2만 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오시는데, 이를 대비해 세종경찰서와도 협조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신경은 가장 많이 써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대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 보증서를 다 확인을 했고, 지금까지도 준비에 있어 안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돈이 부족하면 메꾸면 되는 것이고, 가수가 안온다 하면 어찌어찌 해결할 순 있지만, 무대가 무너져 다치는 것은 돌릴 수 없기때문에 안전 문제는 가장 큰 문제이고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5. 축제 이후 쓰레기 문제 또한 중요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솔직히 축제 기간 동안 총학생회는 정말 힘이 듭니다. 쓰레기가 해 뜰 때면 넘쳐나고, 주점 운영에 있어 부탁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가 열심히 치워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뒤처리는 항상 깔끔하게. 계속 치워야죠. 그렇죠 인문대 학생회장님?

계속 시선을 피하시네요.

 

6. 페이스북이나 쿠플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빅3 패스권을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은데,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도 주고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이와 같은 이벤트를 기획하신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실 새터와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는데, 축제를 해도 학생회비가 들어가야 하고 또 총학생회 인원들과 각 단과대에서 일부 돈을 기여해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학생회비가 적어지는 부분이 많은데, 이 부분에 있어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생회비가 모아지지 않는 부분은 과거 학생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도 관련이 깊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생회비를 낸 학생 또한 그만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학생들의 학생회비로 진행되는 행사에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생에게 약간의 혜택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17.gif'쉿, 이건 여담이야'

 

빅 3 이용권은 한복 1시간 이용(5천원 상당), 디스코 팡팡 1회 이용(3천원 상당), 맥주 한잔 또는 보리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맥주 싫다하시는 분들을 위해 보리차를 제공하고 있고, 또 보리차는 바로 이 새싹 보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새싹 보리 같은 경우는 고무대야에 얼음을 엄청나게 풀어놓고 시원하게 해서 드릴 예정입니다. 인복위에서 진행하고 천 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번외] 지금까지 고세 노세와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 당시 피승원 총학생회장 말고도 각 단과대(인문대, 경상대, 과기대) 학생회장 또한 인터뷰에 참석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냥 넘어갈 순 없겠죠? 인터뷰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재밌는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여담으로 많이들 당황하셨던 것 같네요

128.gif

 

고세노세 짜나.png

 

피승원 총학생회장에게 고세노세란?

아쉬움이겠죠. 수업 발표를 할 때에도 항상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이 다들 있을 겁니다. 레포트도 그렇죠. 레포트는 절대로 두 번 이상 보면 안됩니다. 그럼 더 수정하느라 엉망이 되고 그런데, 그만큼 항상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죠. 큰 무대로 임팩트 있는 축제를 통해 학생들한테 놀 때 정말 확실히 놀자는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고세 노세를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으로 정리하고 싶네요.

 

 

손찬훈 인문대 학생회장에게 고세노세란?

고세노세란 고생노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축제가 시작하면 여러분 모두 잘 노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잘 놀 거니깐. 재밌게 노시고, 술 많이 마시고 모두 안전하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술 정말 많이 드시더라구요. 근데 또 제가 주폭척결 홍보대사입니다.(웃음) 모두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현호 경상대 학생회장에게 고세노세란?

항상 경상대가 참여율이 저조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엔 모두가 재미있게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주현만 과기대 학생회장에게 고세노세란?

제가 축제를 많이 경험하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간 프로그램이 약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클래식 연주랑 한복데이가 있어 풍성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학생분들의 참여가 있어야지만 결론적으로 완성이 되는 거니 모두 많이 참여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많이 준비했으니깐요.

 

* 본 내용은 피승원 총학생회장의 구술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동혁 기자(kdbsblog@naver.com)

 

완성 사진.jpg

 

[기자의 한 줄] - 이동혁 기자

이번 기사는 이전과는 다소 다르게 작성한 부분이 있는데, 축제 관련 기사인 만큼 여러분들께 색다른 재미를  주고 싶은 개인적 욕심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이번 대동제 재미있게 즐기시고 맛있는 것 실컷 먹으며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KDBS 뉴스는 매주 월, 수 6시 10분에 교내 스피커를 통해 송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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