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향 조치원점, 크림슨 클럽 가입 현판식 모습) 

 

지난 21일 월요일 샤브향 조치원점에서 세종 크림슨 클럽 가입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세종 크림슨 클럽이란
우리학교를 후원해주는 세종시 위치한 여러 업체들을 포함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이 업체들이 후원해준 기금은 
우리학교의 발전과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됩니다. 이에 샤브향 조치원점은 크림슨 클럽 가입을 통해
우리학교를 위한 5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냈으며 따라서 크림슨 클럽에 가입했다는 것을 알리는 현판식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 날 샤브향 조치원점에서는 최승일 부총장을 포함한 여러 학교 관계자들은 현판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샤브향 조치원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경순 사장은 오늘 현판식이 열린 것에 대해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기부는 10년 전부터 다른 방법으로 꾸준히 해오고 있었는데, 학교에 기부를 하게 된 건
처음이다”며“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습니다.
박경순 사장이 이처럼 기부를 하는 것 자체에 고마움을 표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금전적인 문제로 학교를 중퇴했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10년 넘게 기부 천사를
자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크림슨 클럽 가입 계기도 학비가 모자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실천한 그의 기부 활동 이었습니다. 박경순 사장은 오늘 찾아온 학교 관계자 분, 혹은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따로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가게 안에 고대를 다니는 아르바이트 생이 1명 있는데
등록금을 벌기 위해 정말 성실하게 일하는 학생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고대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좋게 느껴졌다“며 우리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또한 “오늘 이렇게 자리에 와주신 학교
관계자 분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서비스와 함께 기부 역시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