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고전사회학이론, 전공선택(3) or 전공필수 (3)


강의 지도 (성함) : 민문홍 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가 : B

난이도 : ★★★★★ (5/5)

이 강의의 학수번호 자체는 1학년 대상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회학과 학생들이 1학년 혹은 2학년에 수강합니다.

김윤태 교수님이나 정수남 교수님이 담당하실 때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만 '민문홍' 교수님이 담당하시면

난이도가 극악이 됩니다. 마르크스, 베버, 뒤르케임, 짐멜 등 많은 고전사회학자를 다루지만

그 안에 딜타이, 부동, 쉐볼스키, 욘 엘스터 등등 들어보지 못했던 사회학자들이 왕왕 나옵니다.

수업 또한 간단명료한 독일식 수업방식이 아니라, 그냥 주욱 풀어내는 말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어찌보면 이해가 안가는 말들을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프랑스식 수업방식을 선호하십니다. 그래서 수업을 듣고나면 내가 도대체 뭘 배웠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박형신 교수님 스타일과 정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습량 : ★★★★★ (5/5)

중간고사 대체 과제물로 제시된 여러 책들 중 하나를 고르고 그 책에 대한 서평을 쓰는 것이 제시되었습니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짐멜과 모더니티 풍경

등 많은 사회학 고전들 중 하나를 선정하여 서평을 쓰면 되는데

10장 이상의 서평을 요구합니다. 대부분 700p가 넘는 책들이라 미리미리 읽고 서평을 써놓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 교수님은 칼같이 과제물 기한을 정해 놓지도 않으시며, 말을 잘하면 2주까지도 연장받을 수 있습니다.

기말고사 대체 과제물은 교수님이 제시한 8개의 주제를 각 한장씩 쓰는 것 입니다. 기말 고사 이후 1주일이 주어지며,

내용은 보통 강의록에서 찾아 쓸 수 있습니다. 장점은 여유 있게 학기 이후에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기말 이후에도 고전사회학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전 개인적으로 1주일에 나눠서 조금씩 끝냈습니다.

팀플이 있긴 한데, 매주 나갈 주제를 10장 이상의 발제문을 만들고 PPT로 그것을 발표 하면 됩니다.

출첵 : ★★★★★ (5/5)

중간에 튀어도 모르십니다 ㅠㅠ

출석체크는 매번 하시지만, 중간중간 학생들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수업진행하십니다.

성취감 : ★ (1/5)

이 강의를 왜 들었을까요.. ㅠㅠ

분위기 좋습니다. 멘붕에 모든 학생들이 단합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씨발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 ! 하나도 못알아 듣겠어!)

(나 이 과목 포기, 존나 힘듬)

(나 그냥 C 받고 말래) 등등 많은 학생들이 멘붕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만

교수님 자체는 천사입니다. 학습내용 혹은 수업방식이 이상해서 그렇지 ㅠㅠ

교수님이 학생들 얼굴이나 이름 다 외우십니다. 그만큼 친근하신 분이 없어요.

학점 : ★★★★★ (5/5) 좋다는 의미입니다.

후합니다. + 무조건 붙여주십니다. 상대평가인지라 모든 학생들한테 A+ 을 주시진 않지만

꽉꽉 채워서 주시려고 합니다. 내가 어려운만큼 남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1등이 아니라 상위권에서 최선을 다한다고만 생각하시고 하세요.

노력은 배신 안합니다. 특히 이 교수님 수업은 노력이 뒷받침 되면 성적을 상당히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종합 평가 : 학기 중은 고통스러우나 끝은 창대하리라.

강의 선택 기준 : 퍼펙출석, 짜깁기 안하고 열심히 과제하는 학생, 노력만큼은 자신 있다, 앞자리에 앉아서 교수님이 내 이름과 얼굴을 외운다.

                       그냥 열심히 산다. 한번도 지각 혹은 빠지는 일이 없다. 이런 학생은 성적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맨날 강의 빠지고, 도망가고, 짜깁기해서 내는 학생은 이 교수님 수업 들으면 학점 폭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