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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명 & 학점(시간) : 경제수학, 3학점, 주 3시간
강의 지도 (성함) : 최윤재 교수님, 경제학과
강의에 대한 평가 : 9/10

수강시기 : 2012년도 2학기

 

1. 과목 소개

 

  경제학은 곧 수학이다, 라는 말도 있듯이 수학은 경제학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본 경제수학 과목은 경제학에 필요한 수학적 기초지식을 습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과 학부 과정의 경제학은 하늘과 땅 차이라, 학부과정에서 수식을 보기만 해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수학적 전개를 볼 일은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이 수업에서 배우는 기초수학지식은 경제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학에 관심이 있거나 이중전공 등에 생각이 있으신 분은 첫 학기에 필히 들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2. 강의 진행 방식 및 참고사항

 

  스크린에 교재의 PDF 파일을 띄워놓고 순차적으로 교수님이 개념을 설명하고, 기본문제를 몇 문제씩 풀어보는 무난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간단한 문제는 교수님께서 몇몇 학생을 지목하여 나와서 풀게 하기도 합니다. 듣는 학생 입장에서 머리를 쥐어 싸맬만한 점은, 바로 기습적인 퀴즈가 있다는 겁니다. 수업이 이해가 안 가서 구름은 왜 저리도 한가하게 잘 흘러가는가 하며 멍 때리고 있는데 수업 끝나기 직전에 교수님께서 "자, 이제 퀴즈 봅시다." 하신다면 여러분은 후회의 눈물을 흘려도 좋습니다. 단 퀴즈에 너무 부담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1~2문제이고 그마저도 대단히 기본적인 수준의 문제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내용을 대략적으로라도 이해하셨다면 무난히 풀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업시간에 가능한 한 집중하는 것이 퀴즈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데 열쇠라고 하겠습니다. 퀴즈 한번당 5점 만점이며, 답이 틀렸다거나 계산과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하면 부분적으로 점수가 차감됩니다. 교수님은 굉장히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하시니 신경 쓰시는 게 좋습니다. 가령 무심코 행렬식 기호 lAl를 (A)로 잘못 쓴다면 교수님의 매의 눈으로 여지없이 감점당합니다. 교수님께서 퀴즈의 횟수는 두 자릿수라고 학기 초에 하셨지만 어쩐지 총 6번만 봤습니다. 중간고사 전에 5번, 기말고사 전에는 단 1번. 아마 성적에 반영하기 쉽게 딱 30점으로 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밑에서도 후술하겠지만, 이 퀴즈는 학점에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니까 꼭!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수업에서 미적분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전에 미적분을 아시는 분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분의 경우 마지막 한주의 3시간 동안에 압축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수리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포함되지 않았던 11학번 이하 수강생분들은 '이게 뭔 소리야' 헛웃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들을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기초적인 부분만 다루는데다 시험문제도 기초적이라 조금만 공부하셔도 충분히 잘 풀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 수업 외에 TA(전공학습도우미)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참석은 의무가 아니지만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가르치시는 분이 매 학기 바뀌는 것 같은데, 이번 학기에 가르치셨던 TA님은 시험에 나올법한 핵심 범위를 알기 쉽게 다시 설명해주시고 기출문제도 곁들여 풀어주셨기 때문에 저한테는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약 다음에도 TA 시간이 있다면, 꼭 꾸준히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본 수업 시간에 이해가 잘 안 가셨던 분들은 물론이고, 이해를 잘하셨던 분들도 복습차원에서 가보시는 게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리는 지정석제 입니다. OT 시간에 교수님께서 "다음 시간에 앉는 자리가 여러분의 지정석"이라고 공지하실 것입니다. 앞자리가 비면 어차피 교수님께서 뒤에 앉은 분들을 소환하시기 때문에 미리 가서 좋은 앞자리를 선점하도록 합시다. 중간고사 이후에 다시 바꾸느냐는 그때 가서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하십니다. 수업 시작할 때 교수님께서 비어있는 지정석 주인의 이름을 확인차 한 번씩 불러보시는 식으로 출석을 체크하십니다. 교수님은 이유 불문 3회 결석까지 감점을 하지 않으십니다. 예비군 훈련, 병원 등 그 어떤 사유든 이 결석 3회 안에 끝내셔야 합니다. 3회까지 감점 안 하니까 그냥 자야지~ 하고 3번 결석했는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면? 얄짤없이 감점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이유이든 간에요. 지정석제라 대출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도망을 멀리하고 출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사전에 휴강이란 없습니다. 한번은 감기에 걸리셔서 목소리가 안 나오셨던 적이 있는데, 스크린에 아래아한글을 띄워놓고 말을 일일이 치시면서까지 수업을 하신적도 있습니다. 

 

 

3. 과제

 

없습니다!

 

 

4. 시험 방식

 

  시험문제는 8문제 정도입니다. 교수님께서는 EKU에 이때까지의 모든 시험문제를 다 올려주십니다. 2008년 교수님께서 경제수학을 시작하신 이후로 교재를 바꾸지 않으셨기 때문에 다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수능으로 비유하자면 1~3페이지의 문제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최근 몇 학기 동안의 시험문제의 유형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시험의 변별력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최근 두 학기 정도의 기출문제만 풀고 가신다면 시험문제 쉽게 푸실 수 있습니다. 단 교수님께서 갑자기 신유형을 낸다면 멸망. 하지만 신유형이 나올 확률은 꽤나 낮고 나와도 난이도가 그렇게 높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잘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렇듯이 시험문제의 변별력이 생각보다 낮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결국 퀴즈 점수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퀴즈를 6회 중 5회까지 본 시점에서 교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마 퀴즈 본 점수대로 학점이 나갈 거에요. 20점 이상은 A, 15점 이상은 B….'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을 멀리하면은 안되지만 퀴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실 퀴즈에서 고득점을 낼 정도로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이해도가 높다면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따내는 건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요.



5. 마치며

 

  아마 수학이라는 단어를 보기만 해도 뭔가 공포감이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분들은 이 수업을 꺼리실 겁니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저는 이 수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뭔가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내용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기초지식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경제학을 배우는데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전공선택 과목이지만 사실 전공필수의 중요성과 맞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학교를 졸업하시는 TA님도 이런 수학적 지식이 경제학 수업을 들을 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정말로 좋은 수업이니 꼭 들어보세요.



  • profile
    ㅇㅇㅇㅇㅇㄱㄱ 2012.12.29 14:34
    저는 제일처음 본 퀴즈서 (행렬)계산실수한것이 결과적으로 전체답(선형독립인지종속인지)을 틀리게만들어서 빵점을 맞았는데요. 그래서 그 이후 퀴즈들에서 5점내지4점으로 계속무난하게받았어도 교수님이 퀴즈 몇점정도면 ABC말씀하실때 B에서C경계선쯤나오길래절망적이었는데. 중간고사다맞고, 기말도계산실수때문에1-2점깎였을것예상되는것빼고다맞으니 결과적으로는 A+이 나오더군요. 미적처음배우는거지만 수학에자신도있고 퀴즈마저도즐기다보니까 처음에 다소 힘든것도 어느새 보람있었습니다. 원론 미시랑 같이들었는데교수님은 공부한만큼 성적주시는것같습니다. 평소에퀴즈잘준비하시고 행여 많이깎였어도 좌절하지마시고 끝까지 놓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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