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2(4)
강의에 대한 평가 : 84.9 / 100

수강정정해서 이 분 걸 들었는데 정말 인상깊은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시험, 발표, 출석, 쪽지로 평가합니다.

우선 시험의 경우 이 분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이성우(중간), 김종원(기말) 두 교수님이 내셔서 그런지 몰라도 이 분이 가르쳐준 내용이 시험에 나오진 않았습니다.

정말 세세히 가르치시는데 그럼에도 진도가 빠릅니다.

진도가 시험 보기 2주전 혹은 3시간 전에 끝납니다.

주교재는 설명하시는데 소리가 작고 부드러워서 학생들이 많이 잡니다.

뒤에선 잘 안 들릴 때도 있고요.

또 진도 끝나고 2 - 3시간은 신문 기사, 소설(the luncheon) 등을 복사해서  수업 때 다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점이엇습니다.

그 시간에 다시 정리하고 핵심을 짚어주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표는 부교재 내용입니다.

부교재에서 발표 못 한 이는 다른 유인물로 발표시켰습니다.

ppt로 해도 되고 내용을 복사해서 학생 수에 맞게 배포해도 됩니다.

보기가 왜 답이 되고 안 되는지와 어려운 단어, 표현 등을 ppt에 정리하거나 유인물에 적어서 설명하면 됩니다.

2-3문제이거나 지문 1개일 경우 단독이며 4-5문제거나 2개의 지문일 경우 짝을 정해줍니다.

출석번호순으로 발표합니다.

출석의 경우 첫 시간에 별로 중요치 않다 하셔선지 학생들이 많이 소홀했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25명이 짐싸고 강의실 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출석을 2번 부르셨습니다.

쪽지시험의 경우 20 - 30문제입니다.

4지선다형이며 문법, 단어를 섞어서 냅니다.

to부정사, 동명사도 내며 주교재나 부교재 내용으로 예상문제 만들어 보시면 도움됩니다.

have / has, 능동 - 수동태나 단수, 복수 등 수일치, 진한 글씨로 된 것들, 활동문제에 나온 것들 보고 만드시면 많이 적중할 것입니다.

쪽지시험을 중간 3회, 기말 3회 봣습니다.

주교재 내용 4회, 부교재 2회 이렇게.

제 분반이 잘하는 학생이 많아선지 쪽지나 시험 때 일찍 내고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분과 이 수업에 관해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기도 하고요.

교수님은 질문에 성심껏 답해주시고 메일로 물으면 빨리 답해주십니다.

거의 매일 비슷한 형태로 차려입으시고 머리모양도 한결같으셨습니다.

매우 사소한 문법, 단어, 구문도 놓치지 않았으며 발표할 때 자세하게 질문하셨습니다.

이 발표 때문에 한 달 간 준비하고 며칠동안 검토하고 밤샌 기억이 나네요.

또 같은 반 학생들 중 많은 이의 이름과 얼굴이 기억나네요.

이 수업뿐 아니라 다른 과목들을 저랑 같이 듣는 분(4일간 2 - 3개)들도 많았고 눈길가는 여학생도 있었습니다.

남자분들도 똑똑하거나 기억에 남는 분이 많았고요.

아는 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밤 12시에 학교밖에서 절 알아봐주시는 분도 있었고요.

(제가 그 분에게 어색하게 대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글이 샜는데요.

졸음에 약한 분이나 시험에 도움되는 강의를 원하는 분, 출석관리 못하는 분껜 권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좋아하시거나 깊게 공부하고 탐구욕이 많으신 분들겐 추천합니다.

교수님이 부드럽고 온화하며 약해보여도 열정이 많으십니다.

무엇보다 수업을 깔끔하게(약간 지루하나) 하고 쉬는 시간과 수업 시간이 규칙적이고 정확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