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고전음악의 이해, 2학점(2시간)

강의 지도 (성함) : 최경연 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가 : ★★★★☆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 수강한 과목입니다. 1학기때 현대음악의 이해를 들었었는데 서로 연결되는 부분들이 많기때문에 교수님에 관계 없이 내용만 봤을 때 고전음악의 이해를 먼저 들은 후에 현대음악의 이해를 듣는다면 한결 낫습니다.

  수업 첫날에 간단한 오티를 합니다. 그 때 교재와 부교재로 몇 가지 책을 추천해주시는데 그 책을 수업시간에 직접 인용하여 보거나 가지고다니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제가 들은 학기에는 "우리가 듣는 클래식은 다르다"를 주교재로 정하셨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과제는 크게 한두개 했습니다. 여기서 '한두개'이라고 한 이유는 과제를 한 개 하는 사람도 있고 두 개 하게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게되는 과제는 영화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하나 정해서 그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써가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영화 아마데우스의 레퀴엠을 정했다고 하면, 레퀴엠의 작곡가, 시대, 그리고 그 곡을 연주하는데 사용되는 악기들, 곡의 형식 이런 것들을 모두 조사해서 쓰는 것입니다. 덧붙여, 참고자료를 쓸 때 교수님께서 오티때 언급한 책들을 참고하여 쓰면 좋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과제는 중간고사 대체과제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과제들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서 그 과제의 주인들에게 발표를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그 사람들은 한 가지 과제를 더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 과제의 내용을 바탕으로 15분가량의 피피티발표를 준비해야합니다. 그리고 이 발표를 하게 되는 사람들은 굉장히 가산점이 큰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이 발표를 준비해서 했는데, 처음엔 부담이 많이 됐는데 제가 발표를 하게됐다고 하니까 "너 A+이네"하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 실제로 A+을 받았습니다.ㅋㅋ

  수업은 교수님이 포털에 올리신 피피티 위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피피티 수업을 몇 주간 진행한 뒤 끝나면 학생들의 피피티 발표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기말고사를 보게 됩니다. 기말고사는 크게 다섯문제가 나옵니다. 기말고사 전 주에 교수님께서 공부할 부분들을 대략 스무가지 정도 알려주십니다. 그 중에서 다섯문제를 기말고사 당일에 알려주시고 서술형으로 시험을 칩니다. 교수님의 수업 내용과 학생들의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공부하라고는 하셨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그 스무가지를 일일히 검색하며 내용을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더라고요. 다섯문제를 모두 서술하고 나면 문제에 나오지 않는 다른 내용들도 알고있는 것이 있다면 모두 쓰라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가산점으로 인정해주신다고. 그래서 저도 다섯문제를 일단 모두 서술하고난 뒤에 생각나는대로, 시간 어느정도 될 때까지 더 썼습니다.

  수업 분위기는 학생들이 그렇게 집중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강당에서 수업을 하기때문에 그렇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교수님은 설명을 매우 잘 해주셨고, 질문사항이 있을 때에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셨습니다. 수업 내용은 고대음악부터 낭만주의음악 즈음까지를 다루는데, 이런 음악사의 흐름 또한 세계사나 문학사, 철학의 흐름 등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