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인간과 미술 & 3 (3)
강의 지도 (성함) : Tung Wu 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가 : 매우 좋습니다.

 

 

 

영어강의 치고, 그리고 3학점짜리 핵심교양 치고는 무난한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절대평가라서 경쟁의 부담감도 전혀 없습니다.

일단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이 없는 과목입니다. 평가는 ppt 발표와 출석, 그리고 리포트로 매겨집니다.

 

(그렇지만 주된 평가는 리포트 입니다. 99%의 리포트 성적과 1%의 ppt 발표 및 출석의 참고자료를 통한 성적이랄까요.)

 

출석은 교수님께서 직접 출석을 부르지는 않으셨지만, 조교님께서 부르셨습니다. 매 시간 부르시는 건 아니고,

랜덤으로 부르셨습니다.  (사실 출석이 없었지만, 출석률이 너무 저조하다 보니 조교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신 것..)

수업 시간에는 교수님께서 ppt를 틀으시고,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교수님 발음이 좀 듣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외국에서 살다오신 분들이나 영어 리스닝이 되시는 분들은 상관 없습니다.

저 역시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지만, 몇 몇 친구들이 발음이 듣기 힘들다고 말하더라구요.

강의 이름이 인간과 미술이고 교수님의 전공이 고고미술사학과이니 만큼 미술에 대해 먼저 배우고 그것이 인간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가를 배울 줄 알았는데, 그냥 '인간' 따로, '미술' 따로 배우는 수업입니다.

주로 사회적으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배웁니다.

종강하기 3주 전 쯤부터 발표를 하기 시작합니다. 주제는 굉장히 광범위합니다. 그냥 '인간'이나 '미술' 혹은 '예술'에 관련된

주제면 아무거나 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글에 대해서 발표했었습니다.)

발표는 포털에 수강생보기를 누르면 나오는 이름 순서대로 진행되나, 중간 중간에 준비를 안 하신 분들이 있다면 그냥 뛰어 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발표 순서가 뒤죽박죽 섞이면서 그냥 먼저 발표하면 장땡(?)이 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발표가 끝나고 나면,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데드라인 전까지 리포트와 ppt를 수정한 후 (더 완벽하게 쓰고 싶은 경우에)

교수님 메일로 보내고, 프린트 해서 고고미술사학과 학과사무실에 제출하면 끝납니다.

여러 학우들의 발표를 듣는 재밌는 수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출석을 가볍게 여기고 하다가

조교님께서 출석을 시작하신 후부터 정신차리고 쭉 출석한 케이스이지만, 교수님께서 수업을 열정적으로 하시는 만큼

출석해서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어느 날 수업에 들어갔는데 9명인가 밖에 안 온 적도 있고요. (전체 수강인원 56명인가 58명이었습니다.)

발표 하기 전 주에는 2, 3명 빼고 다 참석했는데 교수님이 그걸 보고 Incredible!! 하면서 감격하시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자고, 핸드폰하고, 노트북하고, 나가고 등 수업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저 역시 졸거나 휴대폰을 가지고 논 적이 있기 때문에 그냥 교수님께 죄송할 뿐입니다.)

 

그래도 교수님께서 설명하시는 걸 조금씩 듣다보니까 무언가 남는 수업이었습니다.

 

P.S: 교수님 정말 귀여우십니다 ㅋ_ㅋ / 유학 등으로 인해 영어 잘하시는 분들은 학점 따기 매우 매우 매우 유리한 수업입니다.

 

 

 

취득학점: A+

강의평가: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