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시간) : 3(3)
강의에 대한 평가 : 0.2 / 100

 

제가 지금까지 들은 강의 중 최악이었습니다.(H교수 급이었습니다.)

3시간 중에 2시간을 수업합니다.

근데 그나마 첫 시간은 수업에 쓰지 않습니다.

첫 시간에 ppt 화면에 틀어놓고 전혀 수업과 관련없는 얘기를 합니다.

중앙일보나 동아일보 혹은 신문기사 복사한 종이 들고와서 주저리주저리 말합니다.

67세신데 문제가 되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보수파인데 이 분을 보고 '아.. 이래서 보수가 욕먹는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과 동갑인 고인을 욕하고(자살하다니 멍청하다는 등)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부정합니다.

천안함 사건을 안 믿는 20대를 이해 못한다고 하고 4.19 때 학생들이 왜 나섰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등의 말을 합니다.

물론 다른 교수님들도 진보정부를 비난하나 이 분처럼 논리도 근거도 없이 비난하진 않습니다.

단지 DJ정부 때 국정원에서 일하다 퇴직당한 거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고 할까요.

두 번째 시간 되서 ppt 나갑니다.

이 ppt가 시험범위입니다.

중간고사는 각 나라의 통일원인, 방법에 대해 A4 5 - 7매를 쓰는 과제로 대체합니다.

기말은 20문제고 빈칸채우기 형식인데 ppt에서 냅니다.(쉬운 편입니다. 제가 15분만에 풀 정도니.)

학생들이 첫 시간에 앞에서 졸고요 뒷말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아까운 과목이었습니다.(그 시간에 자는 게 남을 정도)

심심하면 자신이 이집트 공사관에서 일할 때 등의 말을 하는데 이 분 수업은 딴 얘기 하면 학생들이 잡니다.

차라리 누구든지 7차교육과정의 중2도덕 통일부분(예멘, 베트남, 독일의 통일원인과 방법)과 고1도덕(정부의 통일정책), 그리고  고교 금성이나 중앙, 대한교과서 근현대사('선언'들과 남북의 통일안 등)을 읽으면서 수업해도 이보단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전쟁기념관 간 게 나을 정도?

수업 자체가 매우 형편없고 설사 재수강이 뜨더라도 같은 사람이 하면 듣지 않으려 합니다.

 

* 매우 주관적인 후기라 '사실'만 참고하시고 '의견'은 걸러서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