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작하기 앞서 이 강의는 인류학, 사회학이 아닌 역사학이에요. 역사학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해야 해요. 솔직히 저는 역사의 '역'도 모르는 그런 인간인데 '이번 기회에 역사도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마 역사덕후들도 강의 내용이 조금 어려워서 저랑 별 차이는 없었을 것 같네요. 물론 배경지식이 있고 없고에 따른 내용 습득 차이는 크겠지만요 ㅋㅋ.

 

 제가 대학에 들어와서 기대한 강의는 지적으로 성숙해지는 그런 것(?)이었어요. 그리고 이 강의는 저의 역사 지식을 한 단계 향상시켜줬다고 확신합니다 ^^. 특히 교수님께서 단순히 진도만 나가시는 게 아니라 거기에 얽힌 이야기까지 재미지게 풀어 주셔서 이해하기 쉬웠고 재밌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죠.

 

 리포트 써야 하는 것은 없고요. 출석과 중간/기말시험만 보면 돼요. 참고로 시험은 서술형이에요. 저는 신입생이기 때문에 서술형 시험에 익숙하지도 않고 또 약한데 공부하고서 쓰니깐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서술형은 교수님의 넓은 아량으로 인해 1~2줄 쓰는 짧은 문제 10개 정도, 5~6줄 쓰는 긴 문제가 6개 정도 돼요.

 

 이렇게 짧게 이 단어의 의미를 교수님께 배운 그대로 서술하면 끝입니당!

 

 간택 과정은 실제로 기말고사에 나왔구요. 1번은 저런식으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거에요 ㅠㅠ 기억이 가물가물 ..

 

 

 마지막으로 저처럼 역사에 대한 문외한도, 서술형 시험에 약한 사람도 충분히  A+ 받을 수 있어요. 물론 독강이라 힘들게

힘들게 공부했지만요 ㅠ. 허지만 이 강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