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사마천의 사기열전  3(3)

강의 지도 (성함) : 이해원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가 : 

 좋은 강의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문대생이면서 '사기'를 처음 접해봤는데, 내용도 꽤 흥미로웠고 교양도 많이 쌓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재가 없는 대신 자료실에 유인물을 올려주시고, 수업은 사자성어를 놓고 관련된 고사를 배우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스토리형식이라서 인문대생이 아니셔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쉽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업 중에 교수님이 관련없는 이야기도 좀 하시는데 전체적으로 다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기에 저는 크게 게의치않았습니다만, 좀 후리한 강의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사성어는 역사나 인문학을 어느 정도 접하셨으면 별로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운 사자성어는 없었던 것 같아요. 사자성어라고는 하지만, 한자/문 수업이 아닌만큼 쓰기를 시키거나 하지 않으신다고 못박아두셨으니 한자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험에 한자와 관련된 문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출석은 랜덤으로 잡으십니다. 4번인가(정확하지는 않은데 그 정도) 빠지면 자동 F라서 출석 4번정도 빠지시면 나오지않으셔도 됩니다. 실제로 시험보는데 5~6번 빠지신 분을 교수님이 그냥 돌려보내셨습니다. 

시험은 기말고사만 봤습니다. 그런데 양이 진짜 많아요; 정말 많아서 나중에 보니까 A4로 손가락 두마디 정도 두께였습니다. 시험 문제는 교수님이 평소에 그리고 막판에 살짝 말하신 내용과 고사에 관련한 내용 위주로 나왔습니다. 시험 전에 사자성어를 읽을 줄 알고, 그 뜻을 알면 풀 수 있는 문제 위주로 낸다고 하셨는데 막상 시험에서는 고사와 관련된 문제가 많았어요.

단답형과 서술형이 있는데, 단답형은 잘잘하고 세세한 부분, 어느 정도 공부를 했을 때 알 수 있는 부분과 기본적인 공부를 하면 풀 수 있는 문제를 적절하게 섞어서 내시고, 서술형은 5가지 사자성어를 주고 2개를 택해서 뜻쓰기였습니다. 여기서 뜻뿐만 아니라 아는대로 관련된 고사를 적으면 좋다고 하셨습니다.

가령, 단답형에서 장량의 자는 무엇인가? 답: 자방

과문불입이라는 사자성어와 관련해서 문제를 내셨는데, 수년간이나 집앞을 지나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공무에 힘썼다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런 식으로요

서술형은 지록위마, 일명경인, 망개삼면 등 그외 2개(지금 생각이 잘 안나네요;)까지해서 5개 중 2개를 택해서 자세하게 잘 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