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인생과 여가 & 3학점
강의 지도 (성함) : 김미경 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가

1. 주관적 별점 : ★

 

2. 전반적인 내용

교수님은 첫 2시간을 제외하고 수업을 하지 않으신다. 수업시간은 모두 학생들의 발표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교수님이 진행하는 수업의 내용은 따로 없다.

3. 강의 진행방식 및 교수님 스타일

3학점 교양인 만큼 2시간과 1시간, 총 3시간의 수업시간을 가지고 있으나 모두의 편의(?)위해서인지 2시간인 날의 수업만 진행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교수님은 첫 2시간과 OT를 제외하고 본인이 뭔가를 설명하는 시간은 갖지는 않으신다. 나머지 모두는 학생발표이다.

하지만 학생 발표에 체계란 존재하지 않는 편이다. 조를 편성하든 말든, 누가 언제 발표를 할지 안할지 전부 정하지 않는다.

그냥 본인이 발표하고싶은 주에 PPT를 가지고 가서 발표하면 끝. 남는 수업시간은 영화감상으로 대체된다.

또한 출결방식에 대해 설명하자면 먼저, 결석을 해도 학교에 보고되는 출결 상황은 출석으로 해 주신다고 한다.

(물론 결석을 엄청 많이 하면 다르겠지만) 하지만, 학교에 보고되는 출결에서 출석이라는 것이고, 학점을 주실때는 결석이 크게 반영

되는 느낌이다. 또한 어떤 이유로 결석을 했는지에 관계 없이 일단 점수를 깎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심지어 동원훈련에 다녀온 사람도 결석으로 처리하여 점수를 차감하려 하셨으나, 강한 항의가 빗발쳐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정말 황당하다고 할 수 있다.

4. 시험방식 및 내용

중간고사는 없다. 중간고사 대체 과제같은것도 없다. 

아무래도 학생 발표가 중간고사 대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알수가 없었다.

다만 기말고사기간이 되면 걱정이 된다. 교수님이 수업하신내용도 거의 없고.. 설마 학생발표에서 시험을 출제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밀려오게 된다. 하지만 시험문제는 결국 학기 초 첫 2시간동안 진행된 그 수업에서 출제되었다. 굉장히 황당하다.

학자들이 제시한 여가의 개념, 여가의 기원과 어원 설명 .... 등 4문제정도 출제된다.

 

5. 장/단점

수업도 2시간만 들으면 되고 게다가 강의시간에 뭔가를 적고, 경청해야하는 부담감 따위 없다. 본인 발표가 끝나면 수업시간에 가서

격정적으로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 실로 놀라운 수업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성적 책정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존재하지 않는다. 출결%, 발표%, 기말%등이 명확히 제시된 적도 없다.

따라서 학기 후반부로 갈수록 도대체 내 성적이 뭘까 하는 걱정이 필연적으로 생기게 된다.

 

6. 개인적인 소감

황당한 강의이다. 그냥 본인 발표 끝나면 기말고사 전까지 아무것도 안하면 된다. 다만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다.

모든것은 교수님 마음대로. 하지만 정작 교수님 본인은 "내가 성적을 이렇게 열심히, 깔끔하게, 열정적으로, 잘 책정한다."

는 것을 항상 어필하려 하신다. 자격지심 이라는 말이 살짝 떠오르려 한다.

전체적으로 뭔가를 건져갈 것이 없는 강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