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오 교수님의 교양한자 수업은 원래 2시간 수업이지만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반만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수업은 교수님께서 만드신 교재로 진행하며, 교재는 교수님께서 만드신 것으로 교재를 블랙보드에 올려놓으시면 학생들이 알아서 프린트를 해오거나 제본을 해와야 합니다.수업의 내용으로는 금문과 갑골문,옥편(한자 사전)을 찾는법, 천간과 지지, 한자의 형성원리, 사자 성어등 한자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을 들을때 옥편(한자사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사자성어의 경우 교수님께서 사자성어에 대한 시대적 배경, 상황등을 설명해주십니다.

 시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모두 다 보며 중간에 퀴즈가 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둘 다 옥편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고 중간고사에서는 좀 길게, 기말고사에서는 1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퀴즈로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서 단어 몇 개를 한자로 적어주시고 그에대한 알맞은 음을 학생들이 적는 것이었습니다.

 출석은 항상 하시는 편이셨으며, 출석방식이 조금 독특하셨습니다. 먼저 자신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교수님께 보내면 교수님께서 그것을 본인이 가지고 계시는 프로그램에 올려서 사진을 보며 출석을 확인하셨습니다. 이는 교양한자라는 과목이 몇몇의 단과대에서는 졸업 요건이기 때문에 성적과 출석을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 만드신 교재는 앞쪽은 천간과 지지, 갑골문, 금문, 부수등 한자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고, 그 뒤쪽은 사자성어가 나와있습니다. 과제로는 사자성어의 뜻과 음, 예문을 적고 사자성어에 해당하는 한자를 빈 공간에 3번씩 따라 적는 것이었습니다. 과제 검사는 기말고사 보는날 했고 이때 과제로 적는 뜻과 음, 예문은 사자성어에 대하여 배우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시키시거나 학생들의 지원을 받으셨습니다. 이때 발표를 할 경우 가산점 1점씩 주셨습니다.

 

 시험은 걱정했던것 만큼 어렵지는 않았지만 한자나 고사성어를 많이 아는 학생에게 추천드립니다.